그동안 T1이 10연패 했던 가장 큰 이유는 탑차이임

미드차이를 거론하는 애들이 있는데

미드차이는 옛날에 T1이 이겼을 때부터도 쭉 있어왔음

T1이 10연패를 박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도란과 기인을 상대로 맥을 못추리는 제우스 때문이었음

특히 기인 상대로는 뚫는 픽을 꺼내도 오히려 뚫려버릴 정도로 쳐발림

TES전에서 T1이 쉽게 이겼던 이유는

제우스가 시종일관 369를 압박해서 급하게 만들었기 때문임

T1식 턴쪼개기 스노우볼 운영의 핵심은 제우스의 사이드 푸쉬와 캐리력인데

이걸 기인이 그간 10연전 때처럼 똑같이 무력화 시키면 T1이 질거임

근데 만약 기인의 폼 + 메타 이슈로 인해 제우스가 기인을 뛰어넘을 경우에는

T1이 승리할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긴 함

다시 말하지만 미드차이는 그냥 언제나 있어왔음

그런 통나무마저 짊어진 채 우승까지 시켜준게 신짱구케고 그래서 역체로 칭송 받는거임

근데 그 중에서도 핵심인 제우스가 기인한테 막히는 순간

신짱구케조차도 그 통나무를 끝까지 짊어지지 못하고 질 수 밖에 없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