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냉정히 생각해보자.

탈모라는게 실질적으로 몸에 해를 가져오는 '질병'이라고 하기도 뭐하잖아?

몸에 물리적인 고통을 주냐? no. 방치하면 목숨을 위협하냐? no.

그냥 단지 겉으로 보기 안좋다. 이거 하나 때문에 먹는거잖아.

한국이 프로페시아 판매율이 전세계 1위라고 하더라. 양놈들에 비해 탈모 자체도 별로 안심한 민족인데도 말이지..

이게 뭘 의미하는걸까? 그냥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외모에 대한 기준이 너무 엄격하고 남눈치를 지독하게 봐야 되는 숨막히는 사회라는 거다.

그리고 서양에서는 대머리여도 하는 일  즉, 생계엔 영향을 받지 않아

하지만 우리나라는 탈모가 심해지면 포기해야할게 많지

연애, 결혼 등등 취업도 쉽지 않아(여기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머리 밀고 면접갈 수 있는지 물어볼게)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아야할건가?라고 생각해보면 난 아니라고 생각함

개인이 사회로부터 받은 어떠한 압박감, 부담감은 우리나라가 진짜 월등히 비교도 안되게 높아

개인의 삶이 아니라 외부의 시선에 따라 맞춰진 삶이고

만약 남 눈치 안보고 정말 본인이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낙인 찍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