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보나 전적으로보나 무조건 젠지가 우세임. 근데 젠지는 2개의 변수를 살짝 안일하게 생각함.
1. 페이커가 월즈오면 사람구실을 한다.
2. 현 메타가 티원에게 손을 들어주고 있다.

1번 변수는 뭐 인게임 보면 다들 아는거라 그냥 스킵함.
2번이 진짜 중요한데, 지금껏 lck에서 만난 젠지는 메타를 누구보다 잘 이용하는 팀이었음. 눕롤이라고 비하하지만 꼬우면 우리가 해수 이기던가임. 걍 티원이 못한거고 젠지가 잘한거임ㅇㅇ.
아무리봐도 지금껏 젠지는 1황의 포스를 보이던 최고의 팀이 맞음.

자 그럼 이제 월즈 메타를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로 탑은 잭스가 압도적인 0티어로 서로 정해놓고 벤픽하는 추세임. 중요한건 아무리 압도적인 티어여도 바텀의 상성차이를 극복할 만큼은 아니기에 벤카드를 쓰기엔 애매한 추세.

정글은 스카너 녹턴 바이 등등 싸움을 열 수 있는 챔을 선호하는 느낌이지만 사실상 어느 챔프가 나와도 다른 라인에서 그 공백을 채울 수 있을 만큼 논외의 라인 중 하나.

미드는 누가봐도 요네 오로라 미만 또이또이 메타임. 둘 중 하나를 먹고 굴리는 차이인데 거기에 체급차이로 겜을 굴릴 수 있는 픽이 스몰더임. 근데 이거마저도 벤픽으로 파훼 과능.

바텀은 그냥 부동의 1황 메이킹 생존 다 만능 칼리스타 1. 그다음이 진짜 애매하지만 써보니까 좋더라 애쉬가 1.5티어. 근데 이 마저도 숙련도를 타다보니 케바케.

서폿은 그냥 메이킹 1티어 및 스왑 변수에서 기동성이 좋은 메타. 그런 의미에서 렐이 각광받고 라칸이 인기있어지는 이유.

자 그럼 이제 벤픽 양상을 보자. 젠지만 보면 사실상 이 메타챔들을 인생 챔프만큼 다루는 모습이 안나옴. 당연히 프로고 ㅈ최고의 선수들이니까 못한다? 이건 말이 안됨. 다만 임팩트가 없고 게임이 불리해지면 더욱 더 할 게 없어지는거.

이런 의미에서 티원의 블루, 레드 진영에서의 벤픽 양상은 젠지 입장에서 지옥 그 자체임. 일단 부동의 벤 스몰더. 우리가 못할꺼면 안열어준다 요네 오로라. 이걸로 티원은 그동안 느껴왔던 젠지의 벨류를 파훼할 법을 인게임 들어가기 전에 파훼한거임. 결론은 이거임. 젠지는 잘하지만 결국 이번 롤드컵서 본인들이 보여줘야할 증명해야할 픽을 잘하지 못함. 그에비해 그동안 부족했던 페이커는 쵸비에 비해 여러가지 픽으로 증명했고, 월즈의 티원은 다르다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