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사람의 아리에 대한 관점만 생각해도 왜 페이커가 이겼는지 알 수가 있다

존야도 안가고 그냥 초극딜 데캡까지 3코어로 올려버리는 미친새끼

존야 가고 헤르메스 신고 각종 방어적인 아이템 다 올리는 레즈비언 아리..


레즈비언 아리는 실수로부터 보호해줄 똥기저귀를 차고 다닌 거고..

페이커는 예전부터 그냥 초극딜템만 올려서 자기가 뭔가를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돋보였는데 이게 둘의 결정적인 차이가 아닐까 싶다

사실 메이킹을 하는데 있어서는 쵸비 같은 레즈 아리가 좀 더 유연할 수는 있다. 그런데 방어적인 아이템 단 한 개도 가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믿고 초극딜템만 올려버리는 페이커의 유관 DNA는 진짜 타고난 것 같다

페이커는 난놈이다

솔직히 예전엔 페이커가 실력이 녹슬었음에도 은퇴하지 않고 후배들 길 막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작년이랑 올해 월즈 보면서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

그 나이에 이 정도 플레이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