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즐기라고 있는건데

시발

눕는거 자체가

존나

좆같이

재미가 터져가지고

게임 자체가 아님 그냥

눕는 팀은 눕는 팀대로 재미없고

뚫는 팀은 뚫은 팀대로 불쾌하기만 한

그냥 설계 미스임

주도권을 잡은 쪽이 유리해지고

지고 있는 쪽은 그 주도권을 돌파할 한 수를 찾는게

게임의 묘미인거지

누우면 이겨

ㅅㅂ

장난하냐

눕는게 유리한 게임이 있다면

게임 자체를 잘못 만든거고

곧 망한다

원래 초창기 롤은 옵젝도 부실하고 현상금도 없고 와드도 무한대로 설치할 수 있고 정글 타이머도 없고 라이너가 텔 들기도 어려운

이기는 팀은 이기는대로 본인들이 주도해서 설계하고 상대 수성과 노림수에 대비하고

지는 팀은 지는 팀대로 어둠속에서 이길 구멍을 찾는

그 분전이 40, 50분동안 이어지는

시스템도, 챔피언 스킬구성도 밋밋하고 간단하지만

플레이만큼은 숨막히는 게임이었고

하는게 재밌는 게임이었음

그런데 이 밋밋함 속에 다양한 옵젝, 그리고 옵젝 시스템, 정글 타이머, 와드 개수 제한, 현상금, 구조물 현상금, 솔방울탄, 수정초, 벽을 두개 세개 넘어다니는 앰뒤 스킬셋 등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고 더했지만

롤 본연의 맛이었던 깜깜함 속에서 분전하는 맛은 사라졌음

저런게 추가되면서 저걸 공격적으로 이용하는 스노우볼 팀이랑

수비적으로 이용하는 밸류팀이 나뉘고

그냥 메타 바뀔 때마다 번갈아서 우승컵 처먹고 있음

눕룰이란 건 옛날 롤의 지는 팀의 입장이 아닌

옵젝, 그리고 옵젝 시스템, 정글 타이머, 와드 개수 제한, 현상금, 구조물 현상금, 솔방울탄, 수정초, 벽을 두개 세개 넘어다니는 앰뒤 스킬셋을

수비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일 뿐이고

순수 실력이랑은 좆도 상관 없으며

체스, 바둑, 축구 등등 전략을 기본으로하는 다른 스포츠에선 절 대 볼수 없는

롤 패치가 지속되다 보니 생긴 빈틈, 허점

조센식으로 들어와서 가운데 필링만 괴물같이 두꺼워진 뚱카롱

그런거임

그나마 스노우볼 전략은 게임 시작과 동시에 유리하기 때문에 주도권을 가지고 상대 저항을 뚫어내고

못 뚫었을때 지고있는 상황으로 돌입해서 그걸 돌파할 하나의 수를 찾는 과정이

어설프게나마 보이긴 하니까

볼만한거임

롤의 본질적인 재미는 

아니 전략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는

유리한 팀은 주도권을 가지고 상대의 저항을 뚫어내고

불리한 팀은 지고있는 상황을 타개할 단 하나의 수를 찾는

그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