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나 지금이나 페이커 경기는 다 대단했는데

13 페이커는

상향평준화 이전 일반 유저들이 롤을 잘 모르던 시기에

상위권에서 게임하는 유저들도 서로 정보가 없고

사실상 롤 백과사전 장인들의 공략이 모든것일 때

혼자서 순수 재능으로 최상위권에 군림하던거라서

이 때 페이커는 지금 보면 별 거 아닌듯 싶어도 정말 대단했었음

그리고 24 페이커

롤이 큰 인기를 가져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롤에 대해 연구하고

평범한 일반인조차 배울 수 있도록

유튜브에 온갖 롤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상향평준화 이후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우승을 했다는것도 참 대단함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 사람이 보여준게 너무 굉장한듯

굳이 둘을 비교해보려고 해도

평범한 일반인인 나는 감히 비교를 할 수가 없음

그저 그 모든것이 한 사람의 업적이라는 것에서 경외감을 느낄 뿐


게임에 재능이 있다는건 두 부류가 있는데

첫번째는 아무도 개척하지 않은 길을 가장 먼저 나아가는 선지자의 유형

두번째는 누군가 걸어간 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따라가는 유형

하지만 대부분의 재능은

첫번째 별이 되어 찬란하게 빛나는 만큼 금방 소멸하거나

두번째 별이 되어 빛나지만 한계를 넘지 못하고 가려지는데

페이커라는 별은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돌아와서 전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