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당연히 T1 프런트는 5인체제 유지해서 다음 시즌도 유의미한 성적 거두거나

굿즈 수익 보고 싶은 마음이었을거임

제우스도 바보가 아님 이건 당연히 알고있음 

5인체제로 몇년 더 해야 구단에 더 좋고 본인한테도 부가수익 떨어지는걸

딱히 나갈만한 이유도 없으니까 당연히 재계약이 가장 우선순위였을거임

하지만 그 불구하고 왜 제우스가 티원 프런트 매몰차게 물 맥이는 짓까지 하면서 나왔는가

(근데 물맥이는짓도 일부러 한건진 현재 정황으론 모르겠음. 그냥 소통이슈로 발발한 트러블 정도가 아닌가 생각됨.)

이거에 분명히 이유가 있었을거임

이유라 하면 딱 하나밖에 없음

T1 프런트가 재계약을 선호하고 있는 제우스가 불만족스럽다고 느낄 조건을 제시했다.

이게 없으면 그냥 모든게 설명이 안됨. 이건 그냥 참인 명제임.

3번의 협상이 있었지만 최종 결과가 1+1 구단옵에 연봉 소폭인상이면

그 조건도 불만족스러웠겠지만, 중요한건 협상과정에서 제우스가 석나갈만한 포인트가 있었을거임

프런트가 본인을 이 팀에서 그다지 중요한 선수로 보지 않는구나 라는걸 느꼈을거라는 거임

물론 프런트가 보기에는 그게 제우스한테 맞는 조건이고, 올해 똥쌌으면 뭘 더 주제넘게 바라냐라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

근데 그건 너무 이기적이고 오만한 말임. 제우스가 T1이랑 계약 안하면 목숨이 끊어집니다 이런 제약 달고있는 것도 아니고

선수가 본인한테 불만족스러우면 당연히 타팀 오퍼 고려 할수도 있는거임. 

T1 프런트는 설마 제오페구케로 본인한테도 콩고물 많이 떨어졌는데 설마 제우스가 딴생각 하겠어? 하고

제우스 잡는 협상에 안일하게 대한거임.

이런 상황에서 한화가 역대급 조건으로 제안하는데

본인이 이 팀에서 인정 못받는다고 느끼는 선수가

굳이 역대급 조건 제시한 우승권 강팀 놔두고 본인 인정 안해주는 팀에 남을 필요가 있음?

+) 티원팬들 반응 중에 이해 안가는게

제우스 나가고 나니까 사실은 4옵션이었다 우승컵 4개 헌납했다 등등 말 나오는데

4옵션 탑이 주제도 모르고 과한 조건 요구하다가 경쟁팀으로 나갔는데 왜 욕하는지 약간 인지부조화 옴

그냥 븅신새끼 잘나갔다 ㅋㅋ가 일반적인 반응 아닌가 약간 이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