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으로 뇌 녹이는 내년 시나리오 -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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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부 잘꺼다.. 깨우지마라.. 건부 잠자면 티원에서 연락 올지도 모른다... 작성자 : 롤갤러

도파민으로 뇌 녹이는 내년 시나리오앱에서 작성

ㅇㅇ

2024.11.21 21:30:38

조회 63 추천 1 댓글 0

LCK컵 한화가 당연히 티원 선택

그런데 정작 그룹 대항전에서 티원은 젠지한테 2패, 킅딮한테 1패씩 쌓으면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반면 한화는 전승을 거두며 간신히 그룹 대항전을 승리함

티원은 결국 제우스빨, [official]역체탑, coo가 아니라 페이커도 가서 싹싹 빌었어야지, 제우스는 팀을 나가고도 티원 캐리해주네 라는 글이 각종 커뮤니티에 도배됨

플레이오프 역시 티원은 한화와 맞붙어보지도 못한 채 탈락하고 한화는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며 퍼스트 스탠드 진출

신설된 국제대회에서 제우스가 엄청난 캐리력을 선보이며 초대 우승팀으로 선정, 슼까 여론은 점점 더 심화됨

이후 진행된 정규시즌에서도 티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한화는 lck컵보다는 흔들리는 모습도 보이나 결국 2시드로 msi 진출에 성공

2시드 최초로 msi 우승을 해낸 한화 때문에 롤 커뮤니티는 그랜드슬램이 깨졌는가 여부로 한참을 불타오름

정규시즌 내내 아쉬운 폼을 보이던 티원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시금 저력을 뽐내며 패자조 결승에서 젠지를 잡아내며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하고, 거기서 기다리고 있는 건 다름 아닌 한화생명

한화가 승패승 후 레드사이드에서 지고 있던 게임을 제우스가 사이드에서 도란을 솔킬내면서 가져오고 우승을 차지함

커뮤니티 밑 관계자들 사이에서 페까 여론은 극에 달하며 제우스의 역체롤 등극이라는 떡밥을 슬슬 물고 씹기 시작함

그렇게 시작된 롤드컵, 한화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무난하게 2승을 거두지만 3라운드 상대로 젠지를 만나게 되고, 치열한 싸움 끝에 패배하며 작년의 기억이 오버랩되기 시작함

반면 티원은 서머 막바지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롤드컵의 티원을 현실화 시키기 시작

올해와 마찬가지로 3승 1패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두 팀은 서로 반대편 브라켓에 배치되어 결승까지는 만날 수 없는 상태가 됨

8강에서 한화는 전원 재계약에 성공한 blg를 상대로 수세에 몰리지만 또다시 탑캐리로 위기를 벗어남

제우스가 한타에서 나이트와 엘크를 잡아내는 장면은 24 페이커 <<< 걍 범부새끼면 개추 ㅋㅋㅋ 라는 글과 함께 12000개의 개추를 받으며 념글에 도배됨

이후 인터뷰에서 한화의 감독이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제우스가 있었다 라는 얘기를 하며 한화 팬덤 밑 얘갈들의 뽕은 하늘을 뚫어버림

우여곡절 끝에 롤드컵 결승에서 만나게 된 티원과 한화생명 (젠지는 8강에서 탈락했음)

티원은 월즈 쓰리핏, 한화는 골든로드라는 위업을 노리는 상황에서 탑만 스왑된 채 만난 두 팀의 스토리라인은 엄청나게 이목을 끌게 됨

1세트에서 티원은 탑을 후벼파며 게임을 터트리고, 3인갱에 당해서 죽은 제우스가 이마를 짚는 움짤이 롤념글을 채움

2세트에서도 마찬가지로 티원은 탑을 노리지만 피드백이 이뤄졌는지 피넛과 딜라이트의 적절한 커버로 번번이 수포로 돌아가며 한화생명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림

3세트에서는 한화가 밴픽에서 던진 수를 티원이 구마유시의 제리로 맞받아치고, 인게임에서도 폭발적인 캐리력을 보이면서 승리하게됨

그렇게 수세에 몰린 4세트, 제우스가 밴픽 중에 웃는 모습이 화제가 됨

제우스가 선택한 카드는 다름 아닌 탑 요네, 그것도 프레스티지 티원 스킨을 장착하며 엄청나게 고양감을 끌어올림

앞선 세트에서 탑을 노리는 전략이 노출됐다고 판단한 티원은 바텀 게임을 시도하지만 제우스가 두 번의 라인전 솔킬을 포함해 도란을 상대로 어마무시한 탑차이를 내버리며 게임을 캐리, 실버스크레입스가 울려퍼짐

대망의 마지막 세트에서 제우스는 본인의 스킨을 낀 채 제이스를 뽑아들고 도란은 픽을 마지막까지 미루다가 그라가스를 선택함

이번에도 역시나 탑 라인전에서 cs 격차가 벌어지고, 피넛 또한 오너를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노는 동선으로 티원의 숨통을 점점 옥죄어감

4용을 앞둔 한타에서 페이커의 르블랑이 제우스의 제이스에게 포킹을 맞고 전장을 이탈하며 패색이 드리우나 도란의 그라가스가 3인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한타를 캐리, 티원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함

이어진 바론 앞 대치상황, 구마유시의 카이사에게 포킹을 적중시킨 제우스는 날카로운 점멸 진입각을 보지만 도라가스 배치기에 가로막히고, 제우스가 터지며 시작한 한타는 그대로 티원의 압승으로 끝이 남

결국 쓰리핏을 달성한 티원과 월즈 우승을 이뤄낸 도란, 좌절하는 한화생명 선수들 사이에서도 유독 표정이 어두운 제우스

승리 인터뷰에서 구마유시는 우제야 혼내준다고 했지? 라며 연초부터 준비해놓은 멘트를 치고, 도란은 파엠을 수상하며 눈물을 글썽거림

도란의 눈물은 롤갤에서 이 새끼 왜 우는지 알 거 같으면 개추 ㅋㅋㅋㅋ.gif

ㄴ자기도 대상혁 옆에 있었으면 롤드컵 세 번은 먹었을텐데 ^888484^ 때문에 커리어 날려먹은 게 억울해서 우는 거임 ㅋㅋㅋㅋ 이라는 념글이 올라옴

제우스는 전 부품이라는 멸칭으로 불리우고 도란이 역체탑 아니냐는 글은 판드랄추 3000개를 받음

몇 시간 뒤 12시가 지났다 롤갤 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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