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사건 본질은 이거임

제우스가 잘하는 선수고 티원이 잡고 싶어하는 건 일단 팩트

근데 에이전시는 1년에 한번 크게 한탕 뽑아먹는 집단이고, 유일하게 기생할만한 소속 선수가 제우스라 작년에 지들 맘대로 계약이 안돼서 티원쪽에 내내 삔또 상해있던 거임.

그래서 올해 티원이 처음 제시한 금액이 시원찮으니까 제우스 볼모로 티원 프런트랑 기싸움 시전하면서 fa될때까지 입꾹닫으로 기다리다

fa 당일 하필 탑을 구하고 있던 돈많은 호구ㅅㄲ 한화가 보이니까 바로 계약 종용해서 체결완료

결국 에이전트는 작년의 복수, 티원과의 기싸움도 이기고 수수료도 낭낭하게 챙겨서 기분좋음

티원은 내가 컴캐스트랑 skt가 뒷배인 대기업인데 좆소한테 기싸움 져서 기분 ㅈ같은거고

근데 티원 프런트 비난하는 것도 뭣같은게
이번에 다른 선수+코치까지 다 2년으로 잡았는데 유독 제우스만 일방적으로 후려칠 이유가 없음.

케리아처럼 대어 영입도 아니고 우리가 연습생부터 키운 놈 재계약이라 내부적으로 상정한 금액 던져보고 반응보면서 조금씩 올려주려고 했을텐데 반대쪽에서 긍정도 부정도 안하고 걍 아무튼 시장 나가본다고 하니까 안일하게 기다려준게 죄라면 죄인거지.

근데 제우스랑 에이전트는 막상 풀리니까 얘기할 시간도 안주고 바로 떠날 각 본 거고. 에이전트가 제우스한테 너 이정도는 받아야 한다, 한화정도의 대기업이면 티원 아쉽지 않다면서 계속 바람을 넣었는지는 그거는 모르는 일이지만

그냥 이 모든 과정에서
1. 에이전시랑 한화랑 fa전에 미리 영입 의사 있다는 얘기가 오갔다?
2. 정말 한화가 직접 오후 세시까지 계약 데드라인이라고 해서 그렇게 티원에 통보했다?

이 두 개가 쟁점이고 나머지 뭐 선수가 안 만나줬다 바람 맞았다 이런거는 다 의미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