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위대한 팀이며 저 자신의 발전을 위한 최고의 장소이고, 그 위대한 팀의 일원으로 업적을 쌓는 일 역시 무엇보다 값어치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T1은 리그를 지탱해온 위대한 선수와 역사가 있는 위대한 팀이기 때문에,

저라는 개인이 승리에 얼마나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얼마나 더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도전적인 호기심을 증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게는 최고의 자리인 월즈 우승 이후의 동기부여가 누구보다 필요했습니다.

유스 시절부터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T1의 프론트분들과 응원해주신 팬분들, 같이 위대한 결과를 만든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그와 별개로 저라는 인간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모든 족적에는 T1이라는 팀의 이름이 남아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기억하며 지내겠습니다. 제우스"

뭐 돈 더받고 T1 탈출하는게 실제 목표라고 해도 이렇게 포장하면 얼마나 아름다운 이별이냐?? 그냥 지금은 계약 해지 과정이 너무 짜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