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은 양측이 주장하는게 조금 다르니깐 사실관계를 비교한다기 보다는

둘 입장을 최대한 버무려서 이야기하면

1. T1

1) 일단 계약조건은 낮게 제시한것 맞는듯. 다른 팀원들 눈치도 있고, 샐러리캡 문제로 오버페이 하기 힘든 상태.

2) 16,17,18에서 제안을 했는데, 에이전시가 역제안 안한것 이상한거 맞음. 근데 여기서 백프로 잡고자했으면, 씹오버페이를 하던가, 일단 만나서 설득을 최대한 시키든가 하는 방향으로 갔어야됬는데, 여기서 계산기를 두드린듯. 에이전시가 말한 19일 믿고 16,17,18을 대충 보냈다면 프런트 잘못도 있음. 코구판 예시이긴한데 우선협상기간이 끝나고 자팀에 남은 케이스는 한자리 수 일정도로, 낮음. 

3) 내생각에는 16,17,18에는 T1이 계산기 두드리면서 오버페이 지를지 말지, 만나서 협상할지 간본건 맞는거 같음.

2. 에이전시

1) 정황상 템퍼링은 거의 100%라고 생각함. 대면 템퍼링은 아니더라도 간접템퍼링은 있는듯. 이미 한화의 계약조건을 알고 있었고, 이 조건이랑 슼 조건이랑 저울질을 했겠지.

2) 16,17,18에는 왜 에이전시가 역제안을 안했냐면, 역제안 하는순간, 템퍼링을 했다라는 정황증거가 더 강해지니깐 안한거 같음.
역제안은 거의 한화가 제시한 계약조건이랑 비슷해야되는데, 사전협상기간에서 이 조건을 들고 왔으면 정황상 템퍼링 확정이 되버리니깐 ㅋㅋㅋ
그래서 19일부터는 "나 한화한테 조건 받은 거 있다. 슼 이거 맞춰줄 수 있어 ㅋㅋ?" 이렇게 나올수 있던거지

3) 결국 슼 제안이랑 에이전시 제안은 마지막까지 큰 간극이 있었을거 같음. 진짜 비슷했으면 유선상으로 슼이랑 계약 했겠지. 임원진이 짐싸들고 인천간건, 그조건으로는 계약 못하지만 선수 직접 대면해서는 설득할 자신이 어느정도 있었겠지. 



3. 제우스

돈과 계약기간을 우선시한건 맞는거 같음.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인데, 제우스가 팬들입장에서는 아쉬울수 있어도, 구단차원에서 기록말살형을 내릴정도로 잘못했냐 하면 아닌거 같음. 이건 프론트가 감정적으로 대처한것같음. 팬들은 감정적일수 있어도 프런트가 그러면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