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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CEO 인터뷰 (인터뷰어 : 데이비드 샤이눅) - Part 1앱에서 작성

크앙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05 06:17:03
조회 376 추천 3 댓글 1

Joe Marsh:
그게 질문이죠. 우리가 월즈에서 우승하려면 80% 승률을 유지해야 하는데, 24년도엔 그 숫자에 도달하지 못했어요..

David Szajnuk:
세상은 페이커 없는 세상을 맞을 준비가 되었을까요?
좋든 싫든 그 순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Joe Marsh:
Cadrel이 Los Ratones으로 하려는 일이 게임과 게임의 건강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David Szajnuk:
안녕하세요? 저는 데이비드 샤이녹입니다.

.
오늘 영상의 게스트는 따로 소개가 필요 없으신 T1의 CEO 조마쉬이지만 간단히 제 소개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원래 틱톡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유튜브에서도 로우 스포츠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홍보하려는 건 아니지만 연말까지 구독자 5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혹시 괜찮으시다면 구독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특히 LOL eSports의 비즈니스적인 부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요.


저는 100 Thieves 팬이자 LTA 팬입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정말 다양한 주제를 다뤘습니다. 조 마쉬의 대학 시절 초기 커리어부터 T1, 제우스까지 다 포함되어 있으니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고 즐겁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Joe Marsh:
서프라이즈 질문이 무엇일지 기대되네요.

David Szajnuk:
이건 나중에 따로 인트로에서 언급하겠지만, 첫 번째 질문은 과거로 돌아가는 질문이에요. 왜 밀러스빌 대학을 선택했나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다들 밀러스빌, 블룸, 그리고 쉽 중에서 고민했던 것 같아요.
저는 허쉬 바로 근처에서 살았거든요.

Joe Marsh:
오, 어떤 고등학교에 다녔나요?

David Szajnuk:
East Pennsborough요.



Joe Marsh:
네, 저는 샤머니 고등학교에 다녔어요.

David Szajnuk:
아 그렇군요. 저희가 골프 경기에서 샤머니 팀과 맞붙은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역 대회 수준에서나 가능했죠, 왜냐하면 샤머니는 우리랑 너무 격차가 컸거든요.

Joe Marsh:
우리 팀이 골프를 잘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요.

David Szajnuk:
맞아요, 샤머니에도 한두 명 잘하는 선수는 있었던 것 같아요.
펜실베이니아 교외 스포츠가 원래 그런 거잖아요. 한 명의 스타 선수가 있고 나머지는 그냥 따라가는 구조랄까요?


그리고 제가 그냥 궁금해서 링크드인에서 봤는데, "설마 밀러스빌에 갔을 리가 없어"라고 생각했거든요.

Joe Marsh:
네 솔직히 말해서 밀러스빌은 제 고등학교 3학년 때 생일날 합격 통지서를 받았어요.
근데 결국 결정적으로 영향을 준 건 형이 Penn State 주립대에 갔다는 거였죠.


그래서 저도 큰 학교로 갈까 고민했는데, 큰 고등학교에서 졸업했거든요.
그때 졸업반이 913명이었어요.


그래서 밀러스빌은 좀 더 작은 규모의 환경이라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위치도 필라델피아 외곽에 살던 저한테 적당했고, Penn State와도 가까운 편이었어요.


게다가 형은 항상 공부를 잘했던 사람이라서요.
반에서 3등도 하고 그런 사람이었죠.


그래서 형의 발자취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았어요.
물론 제가 Penn State에 합격했다면 갔을 수도 있겠지만, 합격한 건 분캠이였어요.

David Szajnuk:
2년제 분캠에서 시작해서 본 캠퍼스로 전학 가는 건 생각 안 해보셨어요?

Joe Marsh:
아니요 저는 처음부터 4년 동안 같은 곳에 다니고 싶었어요.하지만 Millersville은 정말 좋았어요.


솔직히 아직도 기억나는 게 랭캐스터에서 "I Love City Life"라고 적힌 범퍼 스티커를 봤을 때 정말 웃겼거든요. 왜냐면 그 도시 크기가 고작 3블록 정도였으니까요.하지만 인생에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긴 주말이 되면 대부분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서 활동이 많이 줄어드는 통학 중심의 학교였지만요.그리고 대학 졸업반때 Comcast Spectacor에서 인턴십을 했습니다.
그때 학교와 인턴십 장소를 오가며 지냈죠.그 덕분에 첫 직장도 인턴십을 통해 구하게 됐어요. 졸업반때는 화요일에 야간 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인턴십을 하러 집으로 가는 식으로 보냈어요.


결국 잘 풀렸어요.

David Szajnuk:
제가 이 질문을 드리고 싶었던 이유는, 커뮤니티 질문들을 읽다가 이런 이야기를 많이 봤어요.
"e스포츠 업계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CEO가 되려면 뭘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들이요.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e스포츠 최대 기업 중 하나의 CEO가 중간 규모의 2티어 학교를 나왔다는 걸 잘 예상하지 못할 것 같아요.대부분은 예일이나 MIT 같은 학교를 떠올리겠죠.
하지만 사실 그냥 괜찮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에 가서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Joe Marsh:
맞아요. 제 MBA는 빌라노바에서 했는데, 빌라노바는 확실히 더 큰 학교죠.
하지만 저는 게임 업계에 운 좋게 들어오게 된 케이스예요.
게임이 커리어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고요.
저는 스포츠 마케팅을 하고 싶었고, 경력을 시작할 때는 스폰서십 분석 일을 했어요.
여자 골프, NASCAR, 슈퍼볼 하프타임 쇼 같은 걸 평가하는 일을 했죠.
그런데 2017년 말에 필라델피아 퓨전을 통해 게임 업계로 들어가게 됐어요.


입사 당시 저는 그곳에서 가장 어린 사람이었는데, 나머지 사람들과 20살 정도 차이가 났어요.
그러다가 "Tucker(도련님)과 같이 일할래?"라는 제안을 받았죠.


그래서 게임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가끔 Tucker와 제가 고등학교 친구였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에요.
제가 Comcast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Tucker는 15살이었어요.


제 말은 Tucker가 고등학교 친구를 데려온 게 아니라 제가 이미 거기 있었고 그가 Comcast Ventures에서 일하다가 게임 업계로 들어온 거죠.


저희의 방향성 전환은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훨씬 빨랐어요. 이미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오버워치 리그는 Home-Away 같은 전통적인 스포츠 모델을 따르려고 했었어요.


프랜차이즈 시작의 계기가 되었던 모델이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첫 번째로 한국에 간 게 2018년 3월이었어요.
그리고 빨리 깨달았죠. 게임 업계에 진출하려면 미국보다는 아시아로 가야 한다는 것을요.


미국에서는 선택지가 너무 많았어요.
미국은 프로 대회씬보다는 콘텐츠 제작, 개인방송 등등 인물 중심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요.


반면 한국에서는 프로 대회씬을 위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었죠.
그래서 우리가 그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SKT가 T1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려던 시점에 우리가 한국에 도착했어요.SKT는 우리가 만난 마지막 회사였어요.


우리는 KT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회사와 만났어요.그리고 마지막으로 SKT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죠. 그렇게 시작되었고 지금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어요.SKT가 2019년에 있던 위치는 지금의 한화와 비슷했어요.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 엔진이었죠.
요즘 젊은 사람들이 생명보험을 얼마나 많이 구매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런 방식으로 게임을 활용했던 거예요.


2013년에는 선수들의 월급이 한 달에 1000달러 정도였죠.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요.
제가 2019년에 한국에 갔을 때 LCK의 평균 연봉은 36000 달러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게 50만 달러로 급격히 증가했어요.


David Szajnuk:
그래서 이제 연봉 상한제가 도입된 상태죠.

Joe Marsh:
맞아요. 그런데 저는 아직 새로운 세부적인 내용을 본 적은 없고, 대략 평균치나 중간값 같은 자료만 받았어요. 아마 큰 변화는 없을 거예요.


문제는 하위권 선수들이 너무 과도한 연봉을 받으면서 연봉 구조가 왜곡된 거죠.
그리고 루키 계약 제도가 도입되면서 신인 선수들은 3년 동안 비교적 낮은 연봉을 받게 됐어요. 페이즈 같은 선수도 이제 막 연봉이 올라야 할 시점인데, 그 와중에 룰러가 다시 복귀했죠.

이 모든 건 LCS에서 시작된 부분이 커요.
2019년과 2020년에 그 격차가 좁아지면서 한국 선수들도 깨닫기 시작했어요.


"잠깐만,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한국 선수들조차 미국에서는 1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아?"라고요.


우리가 2019년에 슈퍼팀을 구성했을 때, 페이커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연봉이 50만 달러를 넘지 않았어요. 대부분은 그보다 훨씬 낮았고요. 솔직히 지금 같은 시기라면 그때 선수들의 연봉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당시에 연봉이 20만 달러만 돼도 "은행을 털었다"고 표현할 정도였으니까요.


지금은 미드 티어 서포터 선수조차도 상황이 달라졌죠. 서포터는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포지션이에요, 적어도 한국에서는요. 하지만 케리아는 예외죠. 그는 자기 포지션에서 최고니까요.


기본적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포지션은 미드와 원딜이고, 서포터는 항상 가장 낮았어요.
정글러는 선수에 따라 3위, 탑은 4위 정도였어요.

David Szajnuk:
그럼 서포터 포지션이 팀 내 다른 포지션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뛰어난 스킬을 가진다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건가요?
단순히 포지션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게임 내 스킬 수준과도 연관이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Joe Marsh:
미드와 원딜은 데미지를 담당하는 포지션이니까요.
서포터는 그래서 다르죠. 케리아는 예외적인 사례예요.
그는 공격적인 서포터로 활약하거나 방어적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지만 그의 특기는 공격적인 플레이죠. 맵 전체를 돌아다니며 혼란을 만들어내는 게 그의 강점이에요.

그게 바로 우리가 월즈에서 빛을 발했던 이유예요.
그가 자신의 스타일로 플레이할 때 우리가 성공했죠.


하지만 LCK에서는 모든 팀이 동일한 스타일로 플레이하려다 보니 그의 특기를 온전히 발휘하기 어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MVP를 한 번 받았었고 그건 최초의 사례였어요.


연봉 구조와 관련해 이런 점들이 항상 독특했어요.
하지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저희 팀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인재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오너, 제우스, 케리아, 구마유시, 페이즈를 제외하고는요.
너무 오랜 기간 동안 기존 선수들이 자리를 지켜왔고, 제우스도 물론 포함되지만요.
하지만 다음 세대의 인재가 부족한 건 LCK 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반적인 문제에요..
이번 월즈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는데도 그게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 수의 5%에 불과하다는 점이 문제예요.


나머지 95%의 게이머 중 e스포츠 팬이 아닌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들일지가 해결되지 않은 과제입니다.

.
그리고 롤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들에서도 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항상 무료로 제공되는 상품을 위해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이건 정말 과도한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T1 홈그라운드 행사를 열었는데 제작비만 50만 달러가 넘었어요. 이건 너무 과도한 비용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를 통해 흑자를 냈습니다.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7천석 규모였기 때문이고, 이제는 더 큰 1만 5천석 규모로 확장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이제는 이 게임의 운영 방식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라이엇과도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그 저희가 좀 할수....?."


팬들에게 이메일이나 트윗 같은 방식으로 공지할 수 있습니다.
“연간 5번의 경기에서는 스트리밍보다는 현장 경험을 우선시할 예정입니다.이렇게 하면 팀들이 모두 간절히 필요로 하고 원하는 추가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라고요.


제 생각에 저희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첫 번째 홈경기 개최를 시작하면서, 2025년에는 카르민코프가 뒤를 잇고 우리가 다시 홈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봅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미국에서도 누군가 이런 흐름에 동참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 질문 중에 LTA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조금 뒤로 미룰까요? 질문으로 넘어가기 전에요.

David Szajnuk: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대화가 정말 흥미롭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조금 더 깊이 들어보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어떤 곳에서는 마케팅 도구로 사용하고 T1은 스포츠 팀처럼 운영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어떤 방향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독립된 스포츠팀으로 존재해야 할까요? 아니면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어야 할까요?


이 두 가지 사이의 인센티브를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모두가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어떤 팀도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홈 경기로 발생하는 수익은 미디어 권리, 티켓 판매, 음식 및 음료, 굿즈 판매 등과 같은 항목이 우선시될 때 더 빨리 실현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마케팅 도구로 사용될 경우에는 단순히 스킨 판매로 끝나버리죠.
물론 팀들은 스킨 수익에서 거의 혜택을 얻지 못합니다.
T1 같은 경우는 그나마 스킨에서 어느 정도 혜택을 받는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이긴 하지만요.

Joe Marsh:
저도 아직 스킨으로 받은 수익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스킨 수익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가장 큰 문제는 팀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제가 직접 리스트를 작성해봤는데, "우리가 논의할 만한 현실적인 주제가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팀이 너무 많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우리가 홈 경기를 운영하거나 굿즈를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는 구조를 이야기할 때,
전 세계적으로 충분히 큰 팬덤을 가진 팀이 얼마나 될 것 같으세요?


제가 떠올린 팀은 11개 정도였습니다.그리고 이건 논란을 일으키려는 게 아닙니다.
미국 팀으로는 C9, Liquid, Fnatic, Carmine Corp, Gen.G, IG, BLG, JDG 같은 몇몇 LPL 팀 정도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TSM은 3년 동안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LCK의 절반 이상의 팀보다 더 큰 팬덤을 가지고 있습니다.

David Szajnuk:
스페인 시장을 고려하면 매드 라이온즈도 추가해야 할 것 같네요.

Joe Marsh:
그렇군요. 그러면 12개네요.
100개 이상의 팀 중에서 12개라니요.


그래서 홈 경기 모델을 도입하고 팀들이 경기를 주최하려면 게임이 퍼블리셔의 마케팅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그건 분명히 퍼블리셔가 하고자 하는 일의 일부일 겁니다.


스킨, 그리고 아케인 같은 프로젝트와 연계하는 것도 팀의 수익 모델 중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Esport의 겨울을 견뎌내고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팀은 단순히 게임 팀 소유에 의존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팀들입니다.T1은 T1 브랜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구축했습니다.
e스포츠 아카데미, 굿즈 판매, T1 팬 플랫폼,T1 베이스 캠프 등이 그 예입니다.


이 모든 것이 T1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수익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순히 게임 팀을 소유하기만 해서는 지속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얘기하는 것처럼 T1이 무한정 자금 지원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도 수익을 내야 하고, 독립적인 실체로 운영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 SKT T1처럼 대기업의 마케팅 엔진에 속한 팀이 아닙니다.


T1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투자한 합작 회사로, 이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싶어 합니다.
초기에는 큰 적자를 봤던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그건 우리가 T1을 인수했을 때 게임 팀만 넘겨받았을 뿐, 스태프도 없었고 모든 것을 처음부터 구축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일산의 논밭 한가운데 위치한 건물에서 시작했죠.
문명에서 45분 떨어진 곳에 있던 그 건물은 롤드컵 우승 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트로피 진열장을 제외하고는 어디에서도 그런 위상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책상도 PC도 의자도 서로 따로따로였죠.


지금의 T1 시설처럼 기대할 만한 환경이 아니었고 지금의 시설을 구축하는 데 5년이 걸렸습니다. 또한 당시 COVID 시기동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그 과정에서 실수도 있었고요.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반발을 받았던 이유도 우리가 기존과 다르게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콘텐츠와 스폰서십 작업이 기본이 되었죠. 이건 단지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K팝 팀이라고 농담하기도 하지만 선수들이 일정한 이미지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건 의도한 결정이었습니다.올바른 헤어스타일, 얼굴 관리, 치과 치료, 교정 등 모든 것을 신경 썼습니다.


우리는 선수들이 멋져 보이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이 선수들이 슈퍼스타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그들은 대단한 스타입니다. 첫 롤드컵 우승 이후 다른 선수들도 페이커의 삶을 보며 알게 되었죠. 식당에 들어가면 갑자기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든지, 이런 것들 말입니다.


선수들은 그만큼 큰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길거리를 걸어 다니기만 해도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그들은 진정한 셀럽이죠. 페이커는 이제…

David Szajnuk:
그렇죠, 페이커는 또 차원을 넘는.. 그만의 행성에서...

Joe Marsh:
페이커는 단순히 게임을 넘어서 스포츠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명인들도 페이커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죠.
다른 선수들.. 구마유시, 오너, 케리아도 다음 세대에 속해 있습니다.
그들은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점점 더 많은 개인적인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이건 선수들의 브랜드를 제대로 관리했기 때문이죠. 리그의 방송 퀄리티는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습니다.우리 중계진들은 여전히 정장을 입고 있고요.


하지만 평균 소비자층은 13세에서 25세 사이입니다.
그런데도 정장을 입고 있다뇨? 이들은 그들의 삶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겁니다.
물론 월즈 결승에서는 조금 더 갖춰 입어야겠지만요. 저는 발로란트가 하고 있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시스템이죠.
스폰서 관련 의상이 아니라면요.


개개인이 그들 자신으로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그게 바로 CS나 도타 같은 게임들이 성공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도타조차도 현재 리그가 겪고 있는 것과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어떻게 더 젊은 플레이어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라는 문제 말입니다.



David Szajnuk:
요즘 애들은 롤은 안하고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를 하고 있죠

Joe Marsh:
매번 업데이트 때마다 새로운 몬스터를 추가하는 건 좋습니다.이번 연말에는 강가에 그 새로운 몬스터를 추가했죠. 게임이 어려운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너무 쉬워진다면 프로 선수들처럼 상위 1%가 보여주는 놀라운 플레이의 가치를 잃게 될 테니까요. 그들의 실력을 보며 감탄할 수 있는 게 바로 리그의 매력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클래식 모드" 같은 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무서운 드래프트 모드를 실험했듯이, 2013년 게임 시절로 돌아가는 모드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그래픽이 지금처럼 뛰어나진 않았지만 옛날 방식으로 제드 대 제드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재밌을 것 같아요.


5세트 경기에서 그런 모드를 본다면 지금의 정형화된 드래프트 방식보다 훨씬 흥미로울 겁니다. 결국 중요한 순간에 한 번의 플레이가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건데, 그게 챔피언을 결정하는 방식이죠.

David Szajnuk:
특히 5개 팀만 참여하는 국제 대회라면 조금 더 변화를 주는 것도 좋겠네요.

Joe Marsh:
네, 그래서 이번 킥오프 이벤트에서 그런 걸 시도하려는 것 같아요.

David Szajnuk:
개인적으로는 이번 이벤트가 얼마나 잘 될지 확신이 안 서요.

Joe Marsh: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저희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지난 3년 동안 제대로 쉰 적이 없었는데 월즈 진출과도 관계없는 국제 대회에 나가야 한다니요
만약 그 대회에서 0승 6패를 기록한다고 해도, 올해 유일하게 중요한 스플릿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잖아요.


그렇다면 대회에 참여할 동기가 뭐가 있을까요?
얻는 건 없고, 잃을 것만 있는 상황이죠.

David Szajnuk:
맞아요. 잃을 건 많고, 얻는 건 골든로드 조건 달성 정도인데 그건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잖아요.

Joe Marsh:
맞습니다. 그런데 골든 로드를 고집할까요?


1월에 정점을 찍고 싶지 않아요.
우리 선수들을 준비 지키면서도 3월 스프링에 정점을 찍은 후에 갑자기 시즌 말미에 흔들리는 상황은 원치 않습니다. 저는 10월과 11월에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길 원해요.


T1이 어떻게 하는지 보세요. 저희는 항상 서머 시즌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합류하기 전부터도 그랬고 역사적으로 항상 그랬던 것 같아요.


정말 긴 시즌입니다. 특히 우리처럼 거의 모든 이벤트에 참여한 팀들에게는 더더욱요.
지난 3년 동안 세 번을 제외하고 모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정말 많은 경기를 치렀죠. LCK의 소규모 팀들은 우리는 더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하지만,
저는 솔직히 그럼 월즈에 진출해 보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요.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월즈에 간신히 진출한 것도 있었어요.


솔직히 말해서  KT와의 5세트 경기를 보고 있을 때 저는 바닥에 앉아 있었고,
제 아내가 내려와 저를 봤어요.저는 그때 만약 우리가 월즈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그동안 했던 모든 것이 의미가 없어지겠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David Szajnuk:
맞아요. 사람들이 2021년에 레클레스 사건을 재앙이라고 했지만,
이번엔 그보다 더 큰 재앙이 되었을 수도 있었어요.

Joe Marsh:
맞아요. 왕관이 무게라는 말처럼 우리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있었죠.
만약 월즈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시즌이 그냥 끝났을 겁니다.


제가 2020년에 처음 합류했을 때 월즈에 나가지 못했는데 그건 정말 끔찍한 기분이었습니다.
다시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


그때도 우리는 스프링 시즌을 우승했지만 월즈 진출 규정이 달랐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그 규정이 바뀌었지만요..


이제는 스플릿이 하나뿐이라 더 이상 두개 이상의 시즌이 없어요.
규정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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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9741 그원딜오기전까지 티원은 장기게임보는 팀이였음 [1] ㅇㅇ(118.235) 03:11 47 1
5269739 쵸비 사실 져도 범인 회피 하나는 역대 Goat급으로 잘 피하는데 [2] ㅇㅇ(124.59) 03:11 55 0
5269738 근데 22결승 구마 라인전 매판이겼는데 왜 딜량낮냐 [2] ㅇㅇ(61.76) 03:11 49 1
5269737 지금 시점에서 롤드컵 가능성이 가장 낮은팀 2팀만 고르라하면 어디어디임? 롤갤러(121.151) 03:11 16 0
5269736 구좆 라인전 이긴것도 서폿차이빨인데 뭔 파엠ㅋㅋ [3] ㅇㅇ(106.101) 03:11 91 12
5269734 확실히 최근 월즈보면서 느낀게 결국 4강 결승 팀들은 챔프폭이 비슷함 [1] 롤갤러(1.248) 03:10 47 0
5269733 근데 이새끼 왜 욕먹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61.96) 03:10 80 2
5269732 윤왕호 여친 없다고? 레알? 냠냠꾼(148.113) 03:10 44 3
5269731 현역 의대 입학 vs 서부리그 주전 서폿 [1] ㅇㅇ(14.32) 03:10 33 1
5269730 24월즈는 스크림 승률 50프로 안나왔는데 젠지 어케이겻냐 [2] ㅇㅇ(125.181) 03:10 44 0
5269729 걍 22 결승은 다 필요없고 벵기가 밴픽 수정 좀만 잘해줘도 이겼음 [3] ㅇㅇ(106.101) 03:10 69 3
5269727 2022 월즈는 사실 젠지가 DRX에게 진게 더 어이가 없긴 했음 ㅇㅇ(124.59) 03:10 31 2
5269726 제오구케 부산물 그미드 올해 피어리스로 밑천 드러날듯 [8] ㅇㅇ(211.36) 03:10 95 1
5269725 구맘 페까 쮀까들 오늘 주인님이 언급해서 날뛰노 ㅇㅇ(118.235) 03:09 24 1
5269724 ???: 24월즈파엠이라니까!!!! [1] 롤갤러(119.64) 03:09 46 1
5269722 그와중에 쮀스 팔로워 또 떨어졌네 [1] 롤갤러(106.102) 03:08 76 0
5269721 자원먹어도 캐리못하는데.. Ad Carry.. 맞나요오옹…?? ㅇㅇ(118.235) 03:08 14 1
5269720 남을 까기위해 갤질하는 장애인새끼들이 걍 불쌍함 [1] 롤갤러(211.235) 03:08 43 6
5269719 구맘 페까 아니라더니 페까맞네 ㅇㅇ(222.238) 03:08 59 3
5269718 오너 성격이 진짜 좋은듯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3 0
5269717 15슼 20담원중 역체 논하는게 어불성설인게 롤갤러(211.118) 03:08 37 0
5269716 탈쵸비보다 어이없는게 탈쇼메이커임 ㄹㅇ ㅇㅇ(223.39) 03:08 36 1
5269715 그래도 미드는 진다의 실체를 이제 알겠내 ㅇㅇ(121.190) 03:08 46 0
5269714 담백한 팩트) ㅇㅇ(114.206) 03:08 17 0
5269713 니들이 잘 모르는게 22월즈 기준이면 ㅈ겐은 재앙스한테 전혀 안밀리는폼임 [5] 롤갤러(1.248) 03:08 70 0
5269712 3세트도 티원 질뻔한거 구마가 스틸해줘서 이겼잖아 ㅇㅇ(125.181) 03:08 22 0
5269710 21년 결승도 담원 우승했으면 앰창메이커 파엠아니었음? [2] ㅇㅇ(125.143) 03:07 43 0
5269709 아니 A급 원딜 S급 서폿>>>S급 원딜 A급 서폿 [1] ㅇㅇ(106.101) 03:07 34 0
5269708 제우스: 상위옵이면 캐리해서 게임이김 vs 그원딜: 자원몰아먹어도 짐 [1] ㅇㅇ(118.235) 03:07 38 0
5269707 피어리스 근데 오히려 노잼 아닌가 ㅇㅅㅇ,,, [2] 케이지에이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49 0
5269706 농심 쓴 돈에 비해 존나 꼬라박을거 같지 않냐 ㅇㅇ(124.59) 03:07 10 0
5269705 22는 막상보면 Drx가 티젠전 경기력은 그냥 우위던데 [1] ㅇㅇ(211.234) 03:07 47 0
5269703 제오제구케였으면 그슬 가능했다고 봄 [1] 롤갤러(119.64) 03:06 41 2
5269701 탑 0/1/0 (후픽) : 아오 원딜차이 ㅅㅂ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2 0
5269699 골드 다처먹은 원딜이 한타에 딜 못넣는게 젤 충격이던데 [1] ㅇㅇ(118.235) 03:05 18 2
5269698 22년엔 걍 DRX>>>>T1이었음 [6] 이걸이름이라고지었느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87 1
5269697 앙스는 훈련소 썰 없냐? [1] ㅇㅇ(14.37) 03:05 85 0
5269696 내년 꼴찌팀 어디예상하냐 [4] ㅇㅇ(218.233) 03:05 47 0
5269695 근데 킹겐에게 제우스 터진거 당시에는 존나 충격 아니었냐? [5] ㅇㅇ(124.59) 03:05 100 0
5269694 정보) 모르는 사람한테 22결승 개좆즙보고 70억받는 선수라하면 롤갤러(119.64) 03:05 36 0
5269693 Drx도 바론 스틸당하고 졌다고 생각했다니까 ㅇㅇ(125.181) 03:05 30 0
5269692 2세트 페이커가 부패의사슬 안맞았으면 미드파엠이었고 ㅇㅇ(221.140) 03:04 47 0
5269690 ㅇㅇ 롤갤러(220.126) 03:04 11 0
뉴스 BTS '다이너마이트' 뮤비 19억뷰 돌파…자체 통산 첫 기록 디시트렌드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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