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T1이 계속 우승하지 못했다면, 디도스 문제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을 것임.  

실력이 떨어진 건지, 아니면 연습 부족 때문인지 확실히 알 수 없으니까 전자라고 우기면서 T1을 비난하기 쉬웠겠지.  

그런데 T1이 월즈에서 리핏하면서 단 한 달의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T1의 실력이 여전히 정상급임을 증명함.  
게다가 T1이 메타 적응력이 굉장히 뛰어난 팀이라는 것도 보여줌.  자기들만의 답안지를 만들어버리면서ㅇㅇ
"T1은 새 패치, 메타 적응력이 부족하다"는 개소리를 박살냄  

결국 피해자가 우승을 해버리는 순간, 과거의 불공정한 경쟁 속 승패는 자연스럽게 재조명되게 되어 있음.  이 시점까진 잔잔히, 서서히 이루어지는 흐름인데

하지만 지금부터 디도스 문제를 계속 못 고치면 리그컵의 신뢰도는 빠르게 떨어질 거임. 25년 해결하지 못한다면 리그컵은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하고,  24년 리그컵도 하프컵으로 회부될 운명을 피할 수 없어짐.  

그나마 25년에 디도스문제가 사라지면 재조명이 안 되는데 지금부터 계속된다면 리그컵 권위와 의미가 퇴색되는 건 시간문제일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