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가 쎈수학형 미드라고 불렸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티원 상대로 늘 같은 방식으로 이겼기 때문임

미드 죽이기 그냥 이거임

못 죽이면 티원한테 지는 거고, 죽이면 이기는 게임이었음

마찬가지로 23 월즈 양대인의 미드 밴픽도 합리적이었다고 봄

근데 페이커 폼이 천외천이라 죽이지 못해서 졌던 것 뿐임

24 월즈에서 BLG 미드가 페이커였다면 BLG가 이겼겠지?

결국 양대인이 옳았던 거임

마지막으로 제오구케 1승 7패

티원의 유일한 변수인 미드를 죽여라 <- 이게 작전이었는데

웬 2군 미드가 있네? 그럼 변수가 없으니까 이길 수 밖에 없는 거라고ㅋㅋ

근데 오늘 단 한 경기로 스매쉬가 이 승리 패턴을 깨뜨렸음

오늘 한타에서 집중 마크를 받은 건 페이커가 아니었음 <- 그냥 이걸로 끝임

티원의 승리 패턴이 달라져 버렸음

그 뿐만 아니라 다양해졌지ㅇㅇ 일단 앞라인 포지션이 좋으니까 교전도 강하고

오늘 단 한 매치 만에 스매쉬는 4년 동안 구마유시가 뽑아낸 DPM 최고점을 넘어버렸음

당연히 제일 견제해야 하는 게 원딜인데 이제야 정상화된 거임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견제를 덜 받는 페이커가 해줄 수 있는 게 더 많아졌고

이전까지는 작은 실수 하나 하나가 큰 치명타였는데

이제는 캐리 가능한 라인이 늘어나서 충분히 복구하거나 유동적으로 승리 패턴을 바꿀 수 있게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