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어리스 보면서 이게 진짜 신의 한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 ㅇㅇ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

LCK의 고질적인 문제점는 왜 안 고쳐질까?

내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대충 이럼

1. 서부미드의 고착화(애초에 4대 미드 중 둘이 노친네....)

2. 동부서부의 극심한 체급차이

3. 티젠한을 제외한 팀 팬의 부제

4. 열악한 직관

물론, 이 중의 대부분은 돈, 더 많은 돈, 미칠듯한 돈이 있다면 해결됨

동부에서 그런 팀이 둘만 나와도 티젠한의 3강 구조는 흔들릴수도 있다고 봄

하지만 그런 여력이 있으면 동부가 아니겠지 ㅇㅇ

그래서 운영적으로 한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봤는데...

피어리스가 도입된 김에 챔피언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도 피어리스를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해 봄

이게 뭔 개소리임 싶을거임

나도 이것만 들으면 그럴거 같긴 한데, 일단 다 보고 욕해주면 ㄳ

일단 지금 선수진은 5명선발 + 1후보 이 상태인데 이걸 10명 주전 + 2 후보로 바꿈

주전 10명? 여기서 주화입마 오는 팀 팬 있을텐데 그거 아니니까 잠만 진정하시고

내가 잠결에 생각해본 운영방식은 아래와 같음

1. 플옵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3선 2승으로 확장(플옵은 7전5승)

2. 모든 선수는 3세트 연속 경기 출전 불가 (2연 출전 했으면 교체해야 함)

- 이렇게 되면 그나마 잘하는 선수도 티젠한으로 가서 주전으로 가지 않겠냐 하겠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름

- 선수가 늘면 그만큼 감당해야 하는 지출이 큰데 현 LCK 체제에서도 흑자를 보는 팀은 T1이 유일함, 그런데 고액 연봉자를 쓸어담는다? 불가능하다고 봄

- 결국 주전 중에서도 1군, 2군으로 나눠서 구성할 수 밖에 없는데 현 1군 뒤를 바짝 쫓는 이들이 티젠한 주전 2군으로 들어갈것 같지는 않음

(그리고 들어간다고 해서 현재 동부와 서부의 갭차이가 더 멀어질것 같지도 않음)

- 현재 각 팀의 주전 로스터가 동결 혹은 비슷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이제부터 동부에도 기회는 있음

- 티젠한 + DK까지 서부 붙박이 4팀의 2군 정도는 동부의 1군이 잡을 가능성이 있음

- 즉, 플레이어 피어리스를 이용해서 짱구만 잘 굴리면 충분히 1~2세트 정도는 잡을만 함

- 티젠한딮이 팬이 많은만큼 안티도 생각보다 많고 그런 사람들은 동부가 선전하면 그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짐

- 반대로 지네한딮의 핵심 팬들은 더 잘 뭉칠거고

- 즉, 팀 문화가 지금보다 훨씬 진해짐

3. 늘어난 경기 시간은 경기장을 늘려 동시 진행하는 것으로 충당함

- 현재처럼 롤파크에서 수목금토일에 4팀의 경기를 순서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구장을 만들어 동시에 2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

- 5전 3승으로 경기가 치뤄질 시 최단시간으로 3대떡이 나온다고 해도 쉬는시간 포함 1시간 40분 정도가 나올테니 경기장 하나만 운영해도 관람시간은 충분함

- 오히려 본인팀 경기 끝나고 집에 가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게 더 좋을 듯?

4. 현재 팀들을 지역 연고팀으로 묶음

- 애초에 스포츠는 지역 기반임

- 하지만 현재 몇몇 팀을 제외하면 LCK는 지역 색이 약함

- 이걸 지역 연고로 묶고 각 지역에 홈 구장을 만들어서 운영

- 보통 1주일에 2경기가 있으니 한번은 어웨이 한번은 홈 진행으로 한다면 지역 연고팀이 직관을 올 수 있음

- 연고팀의 정체성이 강해지면 동부팀이라도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함

- 그렇게 되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할 자금이 확보됨

5. 신인 발굴

- 현재 LCK에서 CL리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솔직히 인기가 그리 많지는 않음

- 왜냐하면 이곳에서 좋은 활약을 해도 기존 선수를 밀어내고 일자리를 잡는게 쉽지 않기 때문

- 결국 여기서 실력을 입증한 선수들 중 극소수만 팀(대부분은 그나마도 동부)에 콜업됨

- 아니면 다른 리그로 넘어감

- 어느 스포츠든 마찬가지지만 프랜차이즈 스타 + 꾸준한 신인개발은 필수임. 그게 서사가 되고 긴장을 주기 때문

6. 자연스러운 교체

- 당장 T1만 봐도, 스매쉬 기용하라는 글은 작년부터 많았음. 쌍포매타에 이즈가 OP였는데 기용 못된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

- 구마 뿐만이 아니라 각 팀의 핵심 주전이 당장 절고 있다고 해도 CL에서 콜업하기? 쉽지 않음

(본인 사정이나 급격한 건강악화가 아닌이상)

- 하지만 주전이 10명? 후보가 2명?

- 그 안에는 충분히 콜업할 수 있음

- 심지어 플레이어 피어리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즌 내내 선수 조합도 돌려야 함

- 그러다 보면 팀 팬들 눈에도 자연스럽게 1군 선수와 2군 선수를 교체해야 한다는 말이 나옴

- 자연스럽게 선수 체인지 가능

일단 이정도

내가 자다가 생각해본 LCK의 운영 방식인데 어떰?

이건 그냥 망상이라 이러면 어떨까 생각해본거라 다른 롤붕이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함

이게 아니더라도 현 리그 운영방식에 희망사항이나 개선방향이 있으면 댓글 남겨줘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