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대뜸 팀원들한테 시비 오지게 털길래

입좀 쳐닫고 게임하라니까

나한테 이새끼가 현피하자길래 오라고 했더니

연락처 달래서 겜 끝나고 친추걸고 갠챗으로 알려주고 

통화하자마자 욕 갈기길래

나는 "알겠으니까 올거면 쫄지말고 빨리와~ㅋㅋ"라고 했더니

온다고 하길래 전철역 이름 알려주고 오면 전화하라니까 한 세 시간있다가 진짜옴 ㅋㅋㅋ

웃겨서 바로 전철역으로감 ㅋㅋ

녹색 후드티 쳐입고 왔고 가서보니까 110kg임 ㅋㅋ

이새끼 체중 좀 나가니까 자신감 있게 쳐옴 ㅋㅋㅋ

만나자마자 설명함. 길거리에서 싸우면 폭행이라서 안되고

내가 아는 지인 복싱장 여기 근처니까 거기로 가서 하자고 얘기함 ㅋㅋ

실제 아는 형이 코치로 일하고 있었음.

ㅈㄴ 쭈뼜거리고 한 30초 동안 고민하면서 아무말 안하길래

좀 언성 높이면서 야 야 빨리말해 짜증나니까라고 말하니까

전철역 화장실 갔다온다길래 알겠다고 하니까

븅신이 내번호 차단하고 도망감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체중 78kg에 근육질이거든 격투기 6년 넘게함 ㅋ

재밌는 기억이었다. 한 손으로만 해줄려고 했는데 ㅋㅋㅋ

이새끼 자기 뚱뚱하니까 자신감차서 쳐온거 같던데 좀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