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즈 룰러 비교하면 룰러가 조금 더 나은 선수는 맞는데 솔직히 둘이 그렇게까지 큰 출력 차이는 없음

룰러가 95라고 치면 페이즈도 90 이상은 됨 데뷔시즌 스프링 파엠 딴 모습이나 MSI 결승전에서 엘크 개발라먹는거 보면 고점 터지면 룰러랑 큰 차이 없음

작년에 서머 결승이랑 월즈에서 절었다고 하는데 페이즈 2년차였었는데 룰러 3년차에 우지한테 복날 개맞듯이 뚜드려맞음

페이즈는 커리어 전체로 쳐도 절은 경기 빈도수가 엄청 적은편이고, 클템이 대놓고 S급 박을 정도로 포텐있는 선수임

물론 룰러는 역체원 레벨이라 선수 가치만 보면 당연히 페이즈 이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번 티원전에서도 나왔듯이 룰러라고 뭐 지는 경기를 이기게 만들진 못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룰러는 어떤 정글이건 자기 따까리로 쓰는 선수임 모든 정글몹 다 뺏어먹어서 CS 어마어마하게 먹고 그걸 바탕으로 괴물같은 성장과 함께 캐리력을 보여주는 선수

여기서 자원을 먹고 캐리롤을 하고 싶어하는 캐니언과 상성이 안좋음

캐니언 선수 자체의 클라스가 있어서 굶고 따까리롤 하는걸 못할리는 없지만 니달리 같은 캐리형 챔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주아니 바이 같은 챔프들은 다른 정글에 비해 변별력이 없음

카나비가 징동에서 호프랑 뛸 때 상체게임 하면서 보여줬던 미친 캐리력이 23년도부터 서서히 줄어든건 다들 알거임

카나비는 원래부터 라이너들을 따까리로 쓰면서 본인이 상대정글 들어가서 깽판치면서 라이너들 콜하면서 끊임없이 교전 유도하던 선수인데

룰러와 상성이 그렇게까지 잘맞는 편은 아님 둘 다 기본 클라스가 높은 선수들이라 잘했던거지

아무튼 젠지는 룰러라는 프랜차이즈 선수를 다시 불러들이면서 미래인 페이즈를 내보냈는데, 지금 선수단들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되지 않음

플러스 되는 건 분명하나, 그 플러스가 95에서 96 정도로 올라갔을 뿐이고 지금 선수들 조합 생각해보면 마이너스가 나올 가능성도 꽤 높아보임

룰러 듀로보단 차라리 페이즈를 재계약 하고 이적료를 내고 카엘을 데려오는게 훨씬 좋은 선택이었을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