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더 올라가지 못하고 이렇게 마무리된게 너무 아쉬운데

저런말 하는 사람들이 저 뒤에 붙이는 말 대부분은

워딩이 그냥 본인들 편을 안 들어줘서 화내는 느낌밖에 안 들어;

그렇게까지 해야해???하는 생각이 들 정도임

다들 영상으로 직관으로 봤다시피

선수 본인들이 너무 아쉬워했고 다들 탄식할 정도로 아깝게 진 경기이기도 하고

나도 어젯밤엔 분하고 허탈해서 다 접고 누워버렸고 어제 벤픽이나 약간 아리송한 부분도 있어

보는 우리도 그랬는데 정작 6위팀이니 뭐니 별소리 다 들은 선수들은 어땠겠어

누구나 마음속에 일말의 아쉬움과 분노는 당연히 있겠지

근데 난 오히려 지금 화내는 사람이 그선수 팬들밖에 없다는 식으로

자기들만 화내냐는 식으로 말하면 오히려 그 말에 그들에게 화가 나

물론 지금 화내고 분노의 글을 쓰는 사람중에 다른 선수 팬도 있겠지

하지만, 분노하고 소리지르고 갈드컵 열어야만 화내고 공감하는건가?

그게 정말 선수를 응원하는 바른 길이라고 생각해?

각자의 방식이 있는데 같이 소리내라 강요하듯 말하는건

오히려 반감을 사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네

누구 하나 묻어버리고 엎어버릴 기세로

분노만 표출하는건 대화가 되질 않잖아

무조건 화내고 욕만 하지 말고

일단 머리를 식히고

보다 효과적으로 합리적으로 소리를 내는 방법을 좀 고민해 봐

lck는 돌판이 아니니 선수를 아이돌처럼 소비하지 말라면서

지금 본인들은 어떻게 소리를 내고 있는지도 좀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