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가 이전부터 같은 무리 내에 있는 애들 대놓고 다 알만큼 나한테 관심있는거 ㅈㄴ 티내고 그랬었는데 그때 내가 유도리도 빈약하고 다른 애랑 사귀고있어서 거절했단말임

근데 머 마음 전했다가 까였다고 서로 냉전상태 될 것도 아니고 걔가 눈치없는 애도 미련한 애도 아니고 친하기도 해서 걍 친구로 지내게 됐단말임?

물론 나도 선은 안그어도 헷갈릴만하게 처신안하고 걔도 없는 여지에 의미부여하지 않고 그래서 내입장에선 나름 해피엔딩이었단말임

근데 어느날 걔가 다른 애랑 사귀게 됐는데(그 다른애도 지 여친이 나 ㅈㄴ좋아했었던거 앎) 그 다른애가 점점 날 ㅈㄴ 견제하는거임 졷같게

그 다른애랑 나랑 원래 랄부친구는 아니었어도 같은 무리 내에서 나름 면식틀고 종종 웃고 놀던 사이였단말임?

근데 어느순간부터 그 다른애가 친한 애들끼리 다 어디어디 여행가자고 추진하는데 거기에 나만 쏙 빼놓거나 과자사와서 다들 한입씩 주거나 하는데 나만 안주거나 하면서 자꾸 아리까리 오묘하게 꽈추로 피쳐싸대는데

거따가 극대노하면 먼가 과자땜에 그러는거같은 느낌들고 언제한본 건수잡아서 조질라니까 자꾸 그런식으로만 찌질하게 카이팅쳐해서 ㅈㄴ 야마쳐서 그냥 나도 “ㅇㅇ 그래 나랑 적되면 어느쪽이 피곤해지는지 스스로 확인해도되고” 마인드 탑재하고 똑같이 피싸기대전 했는데

내가 점점 개꼽주면서 머 실수 하나만 해도 호탕하게 빠개면서 웃음거리마냥 망신주고 하다가 어느새 이긴 병신이 되어버리니까 존나 현타오더라

나는 걍 모두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던건데 그것도 실패했고 그 이유마저 난 아무것도 안하고 걍 가만히 있었는데 ㅈㄴ 틱틱당한거였단거임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음 날벼락이 떨어지는데엔 특별한 이유도 법칙도 없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