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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T1 vs G2 경기.

현재의 G2?

- 탑 포지션의 BB가 뭔가 한단계 레벨업한 느낌이 들 정도로 롤에 대한 어떤 눈이 트인 느낌이야.

- 정글 야이크? 가끔 과하다 싶은  장면도 존재하지만, 현재 G2의 빠른 템포를 가장 중심에서 지휘하는 느낌이야.

- 미드 캡스? 얘는 뭔가 약간 오락가락하면서 분노조절장애 있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고점은 높아.

- 원딜 한스사마? 얘는 아마도 안경이랑 찐따스러움 벗으며 스타일 업뎃하고나서 자신감과 실력이 계속 우상향 중인 것 같아.

- 서폿 미키엑스? 얘는 걍 슬램덩크의 강백호 같은 넘임. 제발 좀 그만 쳐 던져! 하면서 열불나다가 서폿 뽀삐의 매드무비 플레이 보고나면 ㅆㅂ 쓰로잉은 거들뿐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됨.

지금까지 내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G2라는 팀에 대한 평가는

얘네들이 국제전에서 보여주는 밴픽이나 운영방식이 그 당시의 현 메타에서 가장 정답에 가까운 모습이 많았다는 느낌을 받아.

G2, 얘네들은 그냥 밴픽이나 조합에 대한 창의적인 연구와 발견 측면에서는 걍 천재들인 것 같아. 

다만 그 눈부신 밴픽과 조합을 다루기 위한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그, 챔피언을 다루는 선수들에 대한 용어를 뭐라고 하지;;) 

ex) 같은 챔피언이라도 해도 지금 이 챔피언의 OO은 쵸비니까 다르다.

핸들러? 드라이버? 뭔가 영어 머시기 했는데;

암튼 그런 G2팀의 챔피언 조작자(?), 탑승자(?)들의 실력이 

자신들의 롤에 대한 이론적인 연구 내용들을 완벽하게 구현하기엔

뭔가 조금 모자란 느낌이 있었기에 안정적인 성적으로 이어지진 않았던 느낌.

암튼 "현재의 메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G2의 밴픽과 조합을 봐라" 라는 유명한(?) 팩트체크의 명언이 존재할 정도로 유니크한 팀이라는 거다.

G2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뭔가 게임에 대한 창의적인 느낌과 재미적인 측면에서 T1의 상위호환인 느낌이 든다.

다만 G2에 비해서 창의력과 충격은 조금 덜하더라도, T1 선수들이 챔피언들을 조금 더 다루는 능력과 수준이 높기에 두 팀의 쌓아온 성적이 차이나는 그런 느낌.

암튼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이랬든 저랬든, G2는 체급과 운영이 탄탄하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팀(젠지, T1, LPL팀) 들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고, 또 뭔가 그냥 걍 그렇게 예상된다.

그래서 결론은, 오늘 경기는 어쨌든저쨌든 T1이 이길 확률 쪽이 정배라는 것.

솔직히 T1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오늘도 G2에게 승리하고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걍 어차피 젠지가 결승에 먼저 올라가 있는 이상, 

BLG까지 기적적으로 꺽고 결승에 올라가더라도

어차피 결승에서 젠지에게 3대떡 당하는 명품 조연 뷰어 시종밖에 못할 꺼 뻔하기에 

오늘 걍 시원하게 말아먹어서 지고, MSI 쓰레기 컵! 외치면서 현생 빨리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T1이 각 리그 1시드 전부 도장깨기 하며 우승까지 한다면 역대급 불로켓 MSI 로 역사에 기록되겠지만.

걍 젠지에게 포핏 당하고도, "우리는 월즈가 목표! 놀이터컵은 타격 하나도 없음!" 하면서

늘 준우승하던 놀이터컵이라 아무렇지도 않고 담담하다는 태도의 팀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 보면서 걍 포기함.

4번의 LCK 리그 결승의 상대가 각각 다른 팀이었다면 충격이 덜 했겠지만

아니 야발! 같은 팀을 4번이나 만났는데 한 번을 못 이겨?

그런데 갑자기 역대급 불로켓 MSI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기적적으로 기억을 되찾은 무림고수, 초사이언모드로 각성해서 결승 젠지를 꺽고 우승을 한다?

너 씹덕이냐? 아니면 아직도 산타클로스 찾는 피터팬 증후군이냐?

애니 좀 그만 쳐봐!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꿈 깨!

애초에 T1은 BLG를 꺽고 결승에 올라가기도 힘들다고 본다.

암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결론은!

오늘 T1 vs G2 경기의 승자는 T1이 정배이고.

만약 T1이 승리할 경우, 오늘 클템의 찍어찍어 멘트를 유출하자면 그 내용은,

클템 :

"와~ LEC의 자존심! 주작! 현무! 대황G2!"

"최근 무섭게 올라온 폼과 경기력 때문에 모두들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결국 T1이..."

... 중략 ,,,

그러면서 가볍게 혼잣말 하듯이 

“T1만 지길 기다리는 누군가들 많잖아~”

하는 멘트 딱 흘려주면 

캬~!

클템! 네 이놈! 

오늘 위의 저 멘트로

찍어찍어 유튜브 구독자 막 1000만 찍고, 1억뷰 나오고

인방 후원으로만 오늘 아파트 한 채 뚝딱 올리게 되면

꼭 잊지 말고 인방에서 나에 대한 리스펙 한방 쏘아 올려라!

"팩트체크 할 용기가 저를 오늘의 이 자리에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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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줄 요약)

초반에는 걍 힘 빼고 글을 써서 나름 재미있었는데,

후반 클라이막스에서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며 억잼을 뽑으려 하다보니 노잼이 되었다.

암튼 오늘 T1이 이겨도 나쁘지 않고, 져도 크게 실망하지 않아.

어차피 BLG도 이기기 힘들고, 기적적으로 결승 가더라도 상대가 LCK 포핏 대준 특급 주인님, 담당 일진 젠지사마 시잖아~

어차피 안될꺼야!

어우슼? ㄴㄴ

어안슼!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