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을 처음 접하게 된 건 2013년도 늦가을 즈음이었다.

친구들이 너도나도 할 거 없이 롤이라는 게임을 하길래 당시 피파만 하던 나에겐 색다른 게임이 될 수 있을거같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미스포춘을 하면서 궁 잘쏠때마다 뿌듯해하던게 생각났고 그당시 플레였던 친구에게 뒤지게 욕 먹어가면서 롤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미드였는데 나 못한다고 블루 안주던 ㄱㅅㄲ였다)

여튼 한두판 하다보니 재밌어서 대충 하다가 2014년 공익으로 군입대를 하게되었고 롤은 꾸준히 했다.

공익인지라 시간이 좀 남아서 롤을 좀 열심히 했다. 그래서 2015년 여름즈음에 다이아를 찍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당시 다이아4 30포인트까지 갔었다. 그당시 상위 0.002 였을거다 아마

확실히 티어가 높아지고나서 느낀건, 뇌 비우고 게임하면 개털린다는 거였고 두뇌싸움과 찰나의 방심으로 게임이 뒤집히기에 한판한판 집중도가 굉장히 필요해 피로도가 상당했었다.

난 뇌지컬로 하는 스타일이라 피지컬에 한계를 느꼈고 결국 몇년동안 해보다 다이아 2 1 그이상은 못갈거란 판단하에 롤을 깨끗하게 삭제했다.

롤 삭제한건 2019년도 초였을거다. 아이디도 삭제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존나 아깝다 지금도..

2019년도 이후엔 그냥 롤 자체를 안하게된다.

왜냐면 롤을 하기 시작하면 중독성이 상당해서 멈출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캐리를하고 애들도 ㅈ밥인 골플구간까진 재밌다.

그이상 넘어가면 뇌지컬을 많이 사용해야해서 게임이 피곤해진다.

저번달에 백수가 된 이후로 심심해서 다시 롤에 손을 댔고 100판가량 해서 플레찍고 그냥 접기로 맘 먹었다. 시간을 좀먹는 게임이기 때문에..

시즌제로 2년마다 날잡고 100판씩 박는건  괜찮아보인다. 이걸 하루종일 일년내내 한다는건 병신짓이다 진짜..

난 떠난다.. 

아마 지금 떠나면 내년 혹은 내후년에 다시 하지 않을까 싶다

높은승률은 아닌데 하다가 삔도상해서 던지는새끼들  존심부리는새끼들 이런애들 안만났으면 승률 65%로 마무리했을거같다. 여튼 떠난다 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