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때부터 저를 너무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키는 178에 육박하고 (당시 전 16n대) 덩치도 꽤 있는 여자애였어요...
아빠가 건설업하시고 가족들은 다 예체능을 취미로 하는 금수저 집안이였습니다...
맨날 저보고 자기 집에 놀러오라고하고 놀러가면 자고가라고 하고
저도 그림그리는거 좋아하는데 막 엄청비싼 메이커 공책이랑 샤프 만연필가틍ㄴ것도 엄청 줬구요
제 생일에는 음악실을 빌려서 피아노치면서 노래도 불러줬습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대체 걜 왜???<-라고 생각하실텐데......................................................................
1. 등교는 꼭 자기랑 해야됨
2. 하교도 꼭 자기랑 해야됨
3. 집에 도착했으면 도착했다고 문자해야됨
4. 다른애랑 같이 밥먹으면 안됨
5. 점심시간에 자기랑만 있어야됨
6. 방과후 자기가 만든 동아리에 꼭 와야됨
7. 매 달 자리를 바꿔도 꼭 자기 옆에 앉아야됨
8. 주말엔 꼭 5분이상 전화해야됨
이것들을 강요해왔고요... 안하면 개삐지고......
진짜 제일 무서웠던게 학교는 한달에 한번씩 자릴 바꾸잖아요???
그럼 선생님한테 뭐라뭐라하더니 제 옆자리로 항상 옮겨왔어요ㄷㄷㄷㄷㄷ
제 허락없이 제 가방 뒤지기 휴대폰 문자내역보기, 주머니에 손넣기... 기타등등... 진짜 집착이라는 집착은 다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싸우게됬는데
싸우게 된 이유가 제가 주말에 늦잠자느랴 8번 항목을 못했거든요???....?? 진심 부재중전화 막 40몇통 와있고
"내가 너한테 너무 집착이 심한거니?"
"우리 사이 이정도밖에 안되는거였어"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말해줘 미안해"
"너 나한테 이러고도 학교 다닐수있을거같아?"
"지금이라도 안늦었으니까 전화해"
이런 문자도 개많이 와있는거예요...시바...ㅠㅠㅠㅠ.........
그렇게 싸우고나서 제가 무서워서 걜 피해다녔거든요??
그랬더니 방과후에 학교 끝나고 저희집에 온거예요!!!! 전 주소를 알려준적이 없다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ㅜㅠㅜㅠㅜㅠㅜㅠ
띵동띵동띵동띵동.....
똑똑똑....
띵동....
ㅗㅏㅠ야 집에있지?? 집에 있는거 알아.... 내가 미안해...... 잘못한게 있으면 말해줘....
똑똑똑.....
내 목소리 들리지? 우리 친한 친구잖아.....
띵..동.. 똑똑
그렇구나..... 나는 너랑 화해했으면 좋겠어... 내일 학교에서봐
하고 간거예요... 시발... 얘랑 엮이면 인생 종치겠다...............................
했는데 계속 제가 무시하고 그러고나서 학교에다가 ㅗㅏㅠ 쟤 레즈비언이고 자기한테 험담했다고 소문내고다니고요
방과후 선생님이 가시면 저만빼고 애들한테 햄버거 쏘기.... 사탕돌리기............
존나 시발 개치졸해서 줮나 패고싶었는데 저보다 대가리 하나 더달리고 몸무게는 20킬로 더 나가는 애를 이길 거 같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시발 그 미치광이 정신병자 싸이코때문에 좆같이 중3졸업했는데
나중에 걔 친구한테 들어보니까 저를 좋아했던거라고....
시발 미친년이죠 걍.......
지금은 부모님 돈으로 여기저기 나라 다니면서 봉사하는거같더라고요.....
말레이시아 모기같은거한테 물려서 뒈졎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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