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고 부모님이나 가족들한텐 정말 평생 커밍할 생각 눈곱만큼도 없는데

너무 답답해서 누구한테 말하고 싶은데 참는게 맞는걸까

커밍하려는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인데 학교 졸업하곤 멀리살아서 자주 못만나도 서로 힘든거 전화로 털어놓고 위로도 해주다가 쌍욕하면서 장난도 치고 놀리기도하고 그런 사이고 7년지기 절친들 포함해서 아무한테도 말 안한 가정사 얘한테만 다 털어놨음. 성격은 걍 털털하고 사람들이랑 쉽게 친해지고 성격 좋은애임.

한번씩 고향가서 만나면 걔가 나한테 왠만한 애인보다 더 스킨십 자연스럽게하고 나한테 막 안겨있을려고하고 무릎배게하고 누워있고 내 몸 쓰다듬고 그런 앤데 괜히 커밍했다가 멀어지고 스킨십같은 것도 평생 끊어버릴까봐 좀 조심스럽긴 함.

얘가 ㄱㅇ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진 모르겠고 전에 한번 딴얘기하다가 뜬금없이 자기 친한 친구의 절친이 자기 친구한테 커밍해서 친구 지금 멘붕됐단 얘기 지나가는 말로  한 적 있는데
얘가 눈치채고 나 떠볼려고 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평생 혼자 묻어두고 사는게 맞는걸까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