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랑 있던 일 일기

존나 어이 없던 거...

친구가 나보고 야, 3월부터 니 관찰했는데 니 짝녀 말 겁나 잘 듣는다. 렞언드 최소 짝녀 리모컨 ㅋㅋㅋㅋㅋ

이랬음 걔가 겁나 박수 짝짝 치고 나 짝짝 때리고 빵터져서 웃더니 버튼 누르는 척 삑! 삑! 하면서 놀림 근데 말 잘 듣는다 라고 말 할 땐 '아닌데 말 안 듣는데...' 이럼

자리 바꿨는데 옆 옆 자리. 근데 내 옆에 그 바이 친구 있는데 굳이 밀어내고 책상 끌고 와서 내 옆자리 앉음(나랑 바이랑 쌍으로 욕함 ㅋㅋㅋㅋ)

야자 때 마다 책상 끌고 오거나 책 바리바리 싸서 내 옆자리 앉는데 뭐 이건 맨날 그랬으니까...

나한테 또 막 부비적 거리길래 머리 밀어내고 어깨 밀어냈더니 나 막 노려보더니 나 가슴 깨물림 4번인가

미친년이ㅠㅜ

아 또 친구들이 나보고 언드랑 짝녀랑 위계질서가 잘 성립돼 있어서 언드 말 잘 듣는다고 함 

진짜 교실 내에서 개 취급 받고 사네

개학 3일 지나서 넘 즐겁게 놀고 있음 이제 고3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날은 야자째고 걔랑 고기먹으러 나가고 걔 연애관, 연애담 듣는데 와 진심... 연애도 아니었지만 얘 좋아했던 남자애 개불쌍해지더라 눈물 좀 맺혔음;;;

짝녀 존나 못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