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캐리어, 책가방, 돈가방 총 3개 들고다녔는데
열차 한정거장 움직이면서 선반에 올려둔 가방을 두고내려버렸음

여권은 내가 가지고있겟다<-그래도 천만다행 ㅠㅠㅠ 포기하고 가려고 했는데

6시 50분 비행기라 최소 5시엔 도착해야해서 1시간 걸리는 직행타고 가려고 4시 10분에 시부야에 갔는데
태풍때문에 전철이 3시간이나 늦어짐…..............

주변에 공항버스타는곳이 있어서 비에 쫄딱 젖어가면서 티켓사러 갔는데 내일 아침꺼까지 전부 매진.......
여기서 우산이 부서졌고 계속 쓰고다니다가 바람에 우산 휘날리면서 두피베였음ㅠㅠ

참고로 어제는 걷다가 넘어졋는데 내 발 밟으면서 엄지발톱 깨졋다 ㅋㅋㅋㅋㅋㅋ

암튼 그게 6시 40분이엿고 슬슬 비행기도 포기하고 가방찾을라고 하니까 오늘 멈추고 선게 너무 많아서 시간을 말해줘도 찾기 힘들다고… 순환선이니까 나보고 앉아서 찾으라고 하더라… 6시부터 9시50분 까지 앉아서 계속 내가 탔던 칸 보면서 가방찾는데 없어….....

인터넷 검색하니까 이 순환선은 돌면 1시간정도 걸린데......

암튼 없어서 분실물센터에 전화함

분 : 뭘잃어버리셨어요?
나 : 회색 토끼패턴에 보라색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가방이요
분 : 아직 저희쪽에 들어온건없네요...
나 : 혹시 찾으면 연락주실수 있나요?
분 : 그러면 도쿄역으로 가셔야해요 거기서 번호를 적으면되요
나 : 네...ㅠㅠ

(부랴부랴 도쿄역옴 : 10시 50분)

나 : 분실문 센터에 전화하니 이쪽으로 오라고해서요
도 : 오잉? 가방이 어케 생겼죠?
나 : (사진보여줌)
도 : (어디 갔다오더니 아직 없다고함)
나 : 그러면 번호를 남겨드릴테니 찾으면 전화주실수 있나요?
도 : 님이 전화를 걸어야하는데요?
나 : 네?? 저 외국인이에요....!! ㅠㅠ
도 : 그래도 그런걸 어떡해요...
나 : 네... 알겟습니다............ (이미 뇌로 자살 5728274672번함)

그런데 도쿄역 가는바람에 공항막차 놓쳐서 도쿄역 부랑자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ㅜㅜ
정말 죽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