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때 같은반이었다가 중3때 다시 같은반 된 앤데

내가 중3때 좀 소심한 성격이었거든 ㅋ 근데 어쨌든 얘랑은 꽤 친하게 지냈던거같음

얘가 맨날 나보고 귀엽다고 하면서 볼만지고

나한테 먼저와서 말걸고->내가 받아치면->별로 안웃긴말이었는데도 막 빵터지고

아니 근데 상식적으로 ㅋ 내가 그때 키 170이었는데 걔가 더 작았거든

(걔 생긴건 괜찮았음 힘찬닮음)
난 진짜 이해가안됬지.뭐 그땐 걔말고 다른애들도 나보고 귀엽다고하는애들

엄청많았으니까.이해안되는거 투성이였지

암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기억나는 사항 몇가지 얘기해보자면

겨울엔 춥다고 얘가 내 등뒤로 손넣어서 손녹이거나

내볼이랑 목덜이 막 만지면서 따뜻하다고 몇분동안 그러고있거나 했음

또 영어시간에 쌤이 수업 다 하시고 조금 남는시간이었는데

내가 친구랑 얘기하고있는데(3분단에서) 1분단에앉아있던 걔가

날 부르면서 와달라고하는거야.난 싫댔는데 걔가 자꾸 와달라길래 가봄.

근데 막 자기가다니는 학원 다니자고하면서 내 볼엄청만져댐

그래서 쌤이 걔보고 "얘가 (나) 그렇게 귀엽나 ~"이랬었음

얘가 그렇다고 막 아무나한테 귀엽다고 장난칠정도로 활달한 성격은 아니었음

좀 냉냉한? 애가 조심성있는 스타일이었지

그리고 하교하다가 내가 친구집까지 바래다주고 혼자 집가고있을때 걔+걔친구들이랑 마주칠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나보고 아는척하고 걔집앞까지 같이걸어감ㅋㅋ

또 기억나느 에피소드는..시험끝나고? 쌤이 급식먹고 교실와서 종례한다고했거든

암튼 난 급식 친구랑빨리먹구 교실와서 대기타고이는데

교실에 걔가있는거야.나도 교실뒷쪽에 서있고 걔도 뒷쪽에 서있는데

걔가 갑자기 내쪽으로 와서 백허그를함.

걔가 나보다 키가 작아서 걔가 자기 턱을 내 어깨위로 올린상태로 ㅇㅇ(대충 뭔그림인지 알겠지?)

ㄴ난 이때 피해의식발동해서 나한테 땀냄새나서 맡아보려고 그런건가 싶었는데

걔가 날 백허그한상태로 3분?암튼 진짜 잠깐이아니라 오랫동안 그러고있는거야

그렇게 나 끌어안은상태로 우리둘이 뒤뚱뒤뚱거리듯이 돌면서 가만있었음

내가 하지말랬는데 얘가 "친구끼리 어때서"라고 엄청진지빠는표정으로 말한다음 계속해씀

또 내가 잘못본거일수도or걔가 약간 사시끼있어서 일수도 있지만

걔가 나랑 대각선으로 마주보고있는 책상이었거든(거의 바로옆이었음)

근데 걔가 나 쳐다보고있었던적도 많음

암튼 얘가 좀 활달하고 장난많이치고 애들한테 정많이주는애였음 또 모르겠는데

엄청 조심성있고 낯가리는스타일이었거든.그래서 더 궁금하다 ㅋ

그리구 걔가 내 폰번호물었었는데,서로 카톡할 거리가없단말잉

근데 진짜 가끔 쓸데없이 카톡으로 나 불러놓고는

영어 단어 발음물어보고 그랬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