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카레얼굴

2016.11.17 21:28:11

조회 105 추천 1 댓글 5

아침에 목말라서 눈뜨니까 5시 17분

뒤척이다가 그냥 체념하고 샤워하고 엄마만나서 도시락받고 아침 국만 먹다시피하고 나왔음

차타고 시험장가니까 10분이면 가더라 갸꿀

시험장 학교 존나 좋더라 슈벌...

그러고 가서 국어 6월 9월 푼거 보면서 비문학 요약훈련하고 같은반 커여미와서 좀 떠들고 치카치카하고 있는데

한양머 과잠입고 온애들이랑 외고 국제고 애들많아서 기죽어씀

국어 받고 긴장안했는데 풀다가 인문에서 꼬여갔고 말아먹음 ㅋㅋㅋ근데 시험다치고나서는 사실 다 맞은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최면걸고 수학봤는데 시험지 찢어버릴뻔

점심 먹을라는데 양이 너무많아서 1/3먹고 치카치카하고 영어듣기를 하기전에 지사제를 먹음

근데 이시발 지사제 먹자마자 배가 너무 딱딱하게 굳어서 리스닝 조지면 어떡하지 싶음

근데 리스닝은 잘보고..시간 너무 남아서 꼼꼼하게 보다가 막판10분에 7문제를 푸는 대참사가 펼쳐짐

덕분에 가ㅐ채점표 못적어서 내가 지금 한문제를 뭐로 찍었는지 기억이안나요...

그리고 멘탈찢겨서 한국사 3분컷하고 자고 사탐1은 쉽게 잘보고 사탐2는 2점짜리 막판까지 고민하다 틀림 ㅋ

제2외국어는 안한지 며칠되니까 다 까먹어서 10문제 풀고 20문제 찍었나

그리고 집보내줄줄알았는데 30분 뒤에 집보냄

조진줄알고 집에왔는데 답 기억안나는거 틀렸다 쳐도 지금 최저맞춰서 기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좋게 스시집 조지고 왔다

한줄요약: 재수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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