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이 잘안된다, 짜증난다, 안되는거에 화가 치솟는다.
근데 있자나, 그럼 연습이 잘된다는건 대체 뭔데?
어떤 의미인데?
하고싶은게 다 잘될때? 과연 그럴때가있어?
없.어.
연습은 항상 짜증의반복이야. 자신과의 싸움이고.
안되는거를 잘되게 만드는게 연습이지.
그짜증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게 연습이야
얼렁뚱땅 악보만 외우구 템포 올리는건 절대 연습이아니야.
음하나하나, 음정 하나하나, 프레이징, 아티쿨레이션 하나하나 숨쉴틈없이 신경쓰고, 모든음하나하나의 길이, 비브라토 속력 넓이. 활의 밀착도,
글리산도의 분별, 시간분별.
이많은걸 한번에 신경쓰면서 음악과 싸우는게
연습이야.
그리고 또한 이모든게 내 몸에 베이도록 해야해.
안그러면 어색하니까.
안그러면 관객의 마음을 못움직이니까.
내맘에안드는건 관객한테도 맘에안들어.
내마음에 드는건 관객 50프로는 만족시키겠지.
노력없이 되는건 하나도없어.
짜증나고 악보 찢어버리고싶어도
다시 연습과 싸워야해.
8시간 연습하기힘들다고 그럼 밥도먹지마
살을 가치조차 없어 걍 창밖으로 뛰어내려 죽어.

이상 연습하다 짜증나서 악보 찢어버린
내자신에게




이거 보고 충격먹고 저장함 저런 천재도 이러는데 나는 시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