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지 재미가 없어졌다.

클럽에서 남자를 꼬셔 하룻밤을 보내는것도.

카톡으로 남자들과 밀당 하는것도.

심지어는 렉밭갤에서 자빨을 하던 일과까지 지루해졌다.


그 녀석 때문일까?

뭐 만하면 내 말에 태클을 걸던 그 녀석.
처음엔 내 외모를 시기하는 그런 놈 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의 몸을 봤을때, 생각이 좀 바뀌었다.
'키 작은거 치고는 되게 괜찮네'
'나보단 못하지만 좀 생긴거같기도하네..'
'요즘은 왜 인증 안올리지..'

하지만 왜 일까.
그의 글에 댓글을 달긴 싫었다.
내가 지는 것 같았으니까.

'내가 더 너를 좋아하는걸 들키기 싫었으니까'

그의 관심을 끌고싶었다.

그래서 좀 더 자빨을 했다.

생x생x,너구x,헬로x... 관심도 없는 애들이지만 어떻게든 물고빨았다.

그리곤 기다렸다.

'네가 욕해주길..'

욕이든 뭐든 상관없다.
네가 내게 관심만 가져준다면.

'오늘도 내일도 나는 남갤러들에게 달라붙을거야'

네가 애간장이타서 먼저 고백하라고.
네가 먼저 고정짤을 내 사진으로 바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