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영화를 보던가 카톡을 하던가 하나만 해라
전화까지 하면 최악(실제로 봄)

코골이
돈 내고 영화 왜 봄?
침대에 편하게 자면 될 걸

쩝쩝이
극장에서 팝콘 파니 좀 먹는 것갖고 뭐라고 하긴 좀 그런데 유난히 큰소리로 와작! 와작! 씹는 사람들 있다
극장에서 뭐 먹는게 아주 나쁘다는게 아니다
시끄럽지 않게 먹자
최근에는 안 먹을 때도 팝콘통에 손 넣고 뿌시럭 뿌시럭 팝콘 촉감 느끼는 사람 만났음

설명충
응 쟤는 앞에 나왔던 걔야
과거 회상했다가 다시 현재로 돌아왔다 그지?
그러니까 쟤가 걔를 죽이고 얘가 걔를 죽였는데 알고보니 걔가 살아있어서 얘한테 복수하러 나타난거 이제 상황 이해 감?
보통 복잡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 설명을 하기 때문에 내가 영화를 집중해서 봐야할 타이밍에 집중을 못 하게 된다
큰소리로 설명해주면 와 정말 알고싶던 내용이었어요 감사합니다~ 하고 외쳐주자

중계러
어 어떤 여자가 성에 들어왔다
못생긴 여자네
왕자가 여자 쳐다보네
여자가 예쁜 여자로 변했다
헉 사실은 요정이었어
오오오오오
계속 중얼중얼거림
소리가 작도라도 영화 내내 말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짜증나는 유형이다

쿵쿵이
뒷자석 사람이 발로 차는데 본인은 찬다는 걸 인식 못 한다
나중에 뒤돌아보면 높은 확률로 어린이

수구리
등을 의자에 안 붙이고 앞으로 숙여서 보는 사람
어떤 자세로 보든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앞으로 숙이고 있으면 뒷사람 화면을 많이 가리게 된가
키큼+앞으로 숙임+모자씀+극장 경사 완만함=>최악의 콤보
내 앉은키가 작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오징어
오징어나 햄버거 김밥 등 냄새나는 음식 먹는 사람
냄새가 나쁜 냄새가 아니더라도 은근 신경쓰인다
내가 유난히 비린내를 못 참아서 오징어 냄새를 맡으면 자꾸 구역질남
구역질이 참아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나도 영화보는데 불편하고 남들도 내 소리에 방해를 받으니까 나는 주변에 오징어 있으면 다른 자리로 옮긴다
극장은 제발 오징어 안 팔았으면 좋겠다

부시럭이
과자봉지 들고와서 먹는 사람
팝콘보다도 시끄럽다

스포충
나는 아직 안 만나봤지만 주로 어린이라 그러더라

뽀뽀충
인간적으로 극장에서 하지 말자
소리도 소리고 옆사람 정말 신경쓰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