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팔찌를 찾다가 여기까지 굴러들어오게 되었네요.

취미생활로 어릴때부터 음악을 하다가 현재 디제잉을 하고있는 한 대학생입니다. LGBT를 지지하는 이성애자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시일 내로 작은 무대에 올라가게 됐습니다. 하는게 디제잉인 만큼 손을 자주 보이게 되는 무대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디제잉을 할때마다 한번씩 동성애자나 양성애자에 대한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게이새끼, 레즈년 등등 제가 적고도 참 보기 거북하긴 하네요. 이런 말을 주변에서 디스하는 의미로 참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성애자이지만 참 듣기 거북하더라구요. 저보고 게이냐고 하는게 기분나쁜건 아닙니다. 제 주변에도 동성애자들이 많이 있는 편이구요.

하지만 저 말을 한 이유가 좋은 의미로 나에게 말한 것이 아니란걸 알기에 참 그렇더라구요.

이성애자가 이딴 소리를 하는게 호들갑이고 개소리일수도 있습니다.

전 이성애자이고 저런 말을 듣고 동성애자가 어떤 느낌의 상처를 받을지 제가 알지도 못하고 LGBT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기도 하구요.

다만 남들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곳이 많은 클럽에서 노래를 트는 디제이도 LGBT를 지지한다는 것을 좀 더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별거 없습니다. 그저 무대 위에서 팔찌를 차고 사진을 찍힐 때 최대한 어필하는게 고작일겁니다. 제가 마이크를 들고 하진 않거든요. 근처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거도 가능하긴 하겠네요.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무대에 설 기회가 생길 때 마다 착용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좀 더 보이고 싶다는 마음이네요.

팔찌가 좀 튼튼한 거엿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좀 멍청해서 잘 잃어버리는건 둘째 치고 끊어먹는 일이 허다하다보니 좀 튼튼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색이 눈에 잘 보이고 사이즈가 좀 컷으면 좋겠습니다. 팔이 굵은건 아니지만 잘 보이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혹시 파시는 분이 계시다면 덧글에 이메일같은거 적어주시면 제가 이메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앞에서는 남자 여자, 노인 어린아이 가릴거 없이 전부 평등합니다. 음악 앞에서 이성애자도, 동성애자도, 모든 것들이 가릴거 없이 똑같이 음악을 즐기고 사랑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싶네요. 꼭 덧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