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건강하던 사람이 얼굴이 반쪽이 되고
병원가도 해리성 뭐시기라며 약만 죽 타고 병원 1년간 다녀도 나아질 기미가 전혀 안생김
무당 찾아가니 신병이라며 신내림 받아야 된다는데 끝까지 무당은 되기 싫다는거
근데 어린맘엔 진짜 그거라도 받고 나았으면 했다 진짜 무서웟거든

어릴적에 동네에서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거리에서 오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깨진 맥주병 들고 날 보며 씩씩거리며 다가오고 있었다더군

이모가 그때 갑자기 집밖으로 맨발로 뛰어나오더니 그 사람보고 야이 개새끼야 더러운 마음 처먹고 시발 아직도 그 모양인거야 개새끼야 왜 애먼 애새끼한테 해꼬지하려고 지랄이야 지랄은 이러니까

그 아저씨가 좃같은 시발년이 야이 시발 에이 좃같네 이러면서 맥주병 깨진걸 옆으로 던지면서 다른 길로 가더라

난 충격먹고 벌벌떨고 있었는데 이모가 내 손을 꽉 잡더니 들어가자 이러심

지금도 그때 탁 트인집도 아니고 대문도 잠겨있고 담장도 있고 그런데 집안에서 어찌 알고 맨발로 뛰어나왔냐고 그런건 못 물어봄

진짜 맨날 허공바라보면서 뭐라뭐라 하는데 와 시발 무서워서 오줌 지리는줄 알았는데

스님이 잠시 불교에 귀의하자며 데리고 가셨는데 그때부터 괜찮아지셨는데 그때 신기가 남아있어서 이모 앞에서 거짓말은 절대 안 함
아니 못 함

거짓말 못하는것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몇개 더 있는데 글 길어질것 같아서 스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