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대학입학한 20살 이성애자 남성이구요
제가 중학교때부터 혼자서만 속으로 좋아했던 애가 있는데
걔가 성격도 털털하고 저랑 영화나 음악 취향이 잘 맞아서 단둘이 영화도 같이 보러가는? 그런 사이에요
이렇게 말하면 되게 친해보이는데 걔는 진짜 저를 친구 그이상 그이하로도 생각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냥 너무 친하다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은 드는데 가끔 이친구가 레즈비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선 얘가 제 주관없이 객관적으로 봐도 되게 예쁜편이라 고등학교때 빼빼로 데이나 화이트 데이에는 진짜 맨날 고백받았고 독서실에서도 거의 1달에 1번? 정도는 번호 물어보는 애들이 있었는데 전부 거절했고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사귄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제 페북 통해서 소개시켜달라는 다른 학교 친구들도 많았는데 제가 장난식으로 소개해줘? 물어봐도 하나같이 전부 자기는 연애 같은거 관심 없다고 하고 중학교때는 여자애들 전부 아이돌 사진 같은거 프사에 올려놓고 그런거 할때 걔는 헐리웃 여배우 사진? 이런거로만 해놓고 지금 생각해보면 특이한게 얘랑은 남자얘기를 했던적이 거의 없더라구요 저한테 남사친은 네가 유일하다 ㅋㅋㅋ 이런적도 있고 사실 저도 아예 생각안해본건 아닌데 이미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이 생각보다 커져서 이대로 계속 지내기에는 제가 너무 힘들고 그냥 속시원하게 물어볼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차라리 그 친구가 레즈비언이라고 저한테 말해주면 저도 그냥 깔끔히 마음정리하고 친구로만 지낼수 있을것 같은데 제가 물어보는게 맞는건지 혹시 기분 나빠하진 않을지 너무 고민되서 글 써봤습니다.. 제가 먼저 물어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