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소수자를 소재로 한 장편 독립영화 <빛이 우리를 인도할까요>의 프로듀서 김지현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저희 영화에 관련하여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서입니다.

영화 <빛이 우리를 인도할까요>는 크게 3가지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퀴어영화입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드랙퀸으로써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두번째 에피소드는 청소년기의 동성애 그리고 자신의 성적지향에 대한 발견, 세번째 에피소드는 전환치료를 통한 사회의 억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줄거리가 궁금하신 분은 연락주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빛이 우리를 인도할까요>의 연출자인 변성빈 감독은 단편영화 <뿔(2014)>로 부산국제영화제, 퀴어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으며, <우주의 닭(2015)>으로 다시 한 번 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포럼,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삿포로국제단편영화제, 내쉬빌영화제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수상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이 영화는 프리프로덕션(영화 촬영 준비단계) 중에 있으며 서울시와 청년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약 1,000만원 가량의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장편영화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1,000만원은 턱없이 부족한 제작비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영화 제작 관련하여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실까 하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항은 다음 아래와 같습니다.

- 영화 제작비 지원

- 촬영장소로써 클럽 공간 대여

- 드랙퀸 의상, 소품, 분장 등의 협찬

- 영화 스탭 및 배우로 참여

- 그 외 영화 제작 관련의 전반적인 사항 지원

이 영화는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가 함께 섞여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탭 및 배우 모두가 이 영화의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기 위해 젠더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을 지원함에 있어 혹여 개인의 신분이 노출될 까봐 염려하시는 분들께서 계시다면 절대적으로 비밀을 보장하니 이 점은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진 것이 없지만 그래도 세상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해 가는 영화 <빛이 우리를 인도할까요>를 응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담당자 연락처

김지현 010-****-6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