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왕따되는거 진짜 이유 없는거 마즘


특목고 준비하다가 떨어진 떨거지라

공부 좀 잘햇었음

근데 원래부터 워낙 사교성 좋고 적당히 잘 놀아서

노는 애들이랑도 다 친하게 지냄


거의다 선행학습 했었고 그러니깐 사실 1학년때라

학교공부 조나 대충해도 다 따라가고 해서

노는애들이랑 맨날 어울려 다니면서 피씨방가고 노래방가고

그냥 나쁜짓에는 안끼고 잘 다녔는데

그 무리중에 우두머리격인 샛기가 내가 존나 맘에 안들었나봄


막 서열정리 하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나도 기가 좀 쎄서

그딴거 다 좆까고 그냥 다 친구처럼 지냈는데

공부도 좀 하는 애가 지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쫄지도 않고

같이 노는데 성적은 잘나오고 하는게 엄청 아니꼬왔나봄

걔가 자기 돈좀 빌려달라고 그러면서 사실상 삥 뜯는건데

내가 단칼에 거절하니깐 그때 이후부터 대놓고 나 헤코지하고

그러니깐 같이 어울려 놀던 애들도 다 하나둘씩 떨어져나감


그래서 2학기에 학교 존나 힘들게 다녔음 싯팔

학교에서 화장실 가면 따라와서 해코지 하고

막 학교 끝나고 학원가는데 모르는 선배가 와서는

니가 걔냐고 막 그러면서 싸가지없다고 갈구고 때리고

같이 하하호호 하면서 놀던 샛기들이

하루아침에 그렇게 되니깐 리얼 좆같았음

암튼 그러다가


2학년올라가면서 집안 사정 때문에 다른 동네로 이사가면서

전학가서 알아서 자연스럽게 해결됨

집에서는 아직도 모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