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물어볼 거 있는데 들어줄 수 있어?

ㅇㅇ(58.125) 2017.12.10 22:29:00

조회 128 추천 0 댓글 9

난 친구가 적어서 지금 있는 친구들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거든?

근데 그중에서도 내 딴에는 되게 각별하다고 느낀 친구가 있어.

(물론 걘 친구가 많고, 걔가 나를 생각하는 온도랑 내가 걔를 생각하는 온도가 사뭇 다르다는 것도 알아.)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긴 해도 정말 좋은 애라서 평생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애인데

걔가 군대에 간 후부터 전역 4~5개월 남은 지금까지 한번도 못봤고 카톡, 페북 연락도 잘 안돼.

난 요새 이게 너무 슬프고 우울해.

얘가 나를 정리하려고 하는 걸까, 내가 뭔가 실수한 게 있을까..?? 두렵고 무섭고 슬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해도 될까?

그리고 내가 걸커이긴 해도 직접 커밍아웃은 안하는 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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