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개인에게 스트레스를 강하게 줄수록 개인은 강하게 분노를 분출할 수 밖에 없고,
그 개인들이 집단이 됬을 때 분노는 뚜렷한 방향으로 집중될 수 밖에 없음.
갈 곳 없는 분노가 집중되는 곳이 사회에서 눈에 띄는 모난 돌, 성 소수자인 것임.

선진국일수록 성 소수자에 개방적이고 후진국일수록 그에 폐쇄적이고 배타적인건 그러한 이유임.
시장에 돈이 많이 도는 선진국은 삶이 여유로우니 많은 이들이 타인의 행복추구에 너그러운것이고,
그 반대인 후진국도 위에 적은 대로인 것.

같은 원리대로 다른 여러가지로도 성소수자 배척이 생길 수 있음.
선진국인 미국은 빈부격차와 백인들의 상실감으로 소수자 혐오가 커짐.
도시가 첨단화될수록 사람들이 피곤해져서 같은 괴정을 따름.
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한 영향이 있다는 말임.

그럼 더 생각해서, 이런 상황에 처한 우리 성 소수자들이 능동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해결책은 뭘까?
바로 사회 구성원에게 돌아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거임. (대기업 사장이 되서 해외수출 늘리자는건 아니고ㅋㅋ)
소수자 인권도 좋지만 모든 부의 재분배, 모든 시민의 삶의 질 같은걸 위해 노력한다면 소수자 인권은 자연스럽게 신장될 거임.
하지만 경제학, 정치학은 원래 퀴어들 주종목이 아니잖아? 그러니 바로 앞에 보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됨.

퀴어 퍼레이드에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노출이나 성기 모양 과자 파는거, 이제 하지 말자.
싫어할 짓은 자중해주는게 모두를 위해 좋은 길 아닐까?
말 그대로 '사랑에서 사랑으로'라는 거지. 이만 쓴다. 렉븡이들아 잘 자. 읽어줘서 고마워.


아오 옆에서 잔소리 들으면서 적느라 아주 혼났네 ㅅㅂ 이거 적느라 1시간 넘게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