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 활동 무개는 ㅅㅅㄱ랑 ㄷㅆ인데

ㅅㅅㄱ는 익명인데다 좆목밴이라서 애들이랑 속깊은 대화는 해도 썸을탄다거나 만나거나 할수는 없음

ㄷㅆ는 몸 사진 하나 걸어놓으면 쪽지가 졸라게 오는데 

시발놈들이 프로필에 텀이라고 써놔도 텀새끼들이 ㅎㅇ 이지랄 하는건 뭐냐

눈깔 리신인가 ㅡㅡ 

ㄷㅆ도 좀 하다보면 그놈이 그놈이라 

일반남들 구경이나 하려고 일반채팅 어플을 깔았음

존잘들 많길래 좋았는데 

보다보니 대부분 페북 도용이더라 

김새서 몸좋은 남자들 프사만 골라보고 있는데

왠 여자한테 친추가 왔음 

상담하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냐고 그러데

별 도움 안되겠지만 물어보라고 했더니

자기가 헬스장에서 반한 남자가 있는데 

이 남자가 게이 같다는거야 

그걸 왜 나한테 묻냐고 했더니 

그래도 남자니깐 그냥 친한건지 게이인지 알지 않냐고 그러데 

썰이나 풀어보라고 하고 차근차근 듣다보니 그냥 일반남이더라 

그런거 있어 

헬스장 근육남들은 

꼭 같이 운동하는 파트너가 있거든? 

운동 중량 비슷한 파트너 있으면 운동이 존나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에 

거의 항상 붙어다니게 마련이지

운동할때 내내 붙어있고 먹는것도 비슷하고

얘들이 게이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별 생각없이 그렇게 하는거야 편하니까

다 듣고 저걸 조근조근 설명해줬더니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하더라 

남자마음 남자가 잘 아는거라고 그렇게 맘에 들면 가서 연락처라도 물어보라고 하고 채팅을 끝냈음 

그 다음날에도 인사하더라 

헬스장에서 그 남자를 봤는데 어쩌고 저쩌고 

시발 내가 이 영양가 없는 얘기를 왜 듣고 있는거야....

아 님 됐으니까 닥치고 그 남자 몸이나 좀 도촬해서 보여줘요 

나 사실 게이니까 님이 그남자랑 지지고 볶든 뭘하든 상관없으니 

닥치고 그 남자 사진이나 좀 보여줘요 딸치게 

점심시간 끝났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