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새끼 성향이 그런거임

내가 처음 사겼던 애는 폰에 어플 깔아놨다가 나한테 들켰는데

지는 그냥 혹시 자기 아는친구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궁금해서 깔아봤다고 하길래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이해해주고 넘어갔지만 기분은 좃같았음

그러다가 방학에 나 토익학원 다닐 때 나보고 내일로 가자는겨
이새끼 나 학원때메 안되는거 뻔히 알면서 가자는거지? 싶었는데 역시나 아 그럼 혼자 다녀오겠다고 함

이새끼 왠지 기분이 쎄해서 여수라는 통화랑 사진 톡으로 받고 바로 어플깔고 아뒤 새로파서 여수쪽 서칭해봄

역시나 지 사진 딱 올려놓고 프로필에 여행중 이라고 써둠

이건 뭐 지 아는애가 궁금하다는 소리도 안통하지 빼박이라 바로 전화 걸어서 개지랄함

그러곤 헤어지자고 통보하고 잠수탔는데 얘 다시 돌아와서는 토익학원 앞에 기다리고 있더라

이야기 하자는거 5분만에 끝내라고 하고 들어줬는데 역시나 걍 변명, 궁금해서 심심해서 그랬다 식
궁금하고 심심하면 걍 눈팅만 하지 사진은 왜 올렸는지 모르지

정도 뚝떨이고 기분도 조같아서 난 정리됐다고 너도 정리하라하고 끝냄

한 번 바람이나 그 유사행위 한 애는 안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