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성이고 현재 21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미소녀 캐릭터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바람둥이 취향은

아니고 한 캐릭터만 진득하게 좋아합니다.

2년 전 부터 제 마음속에는 타카미 치카 라는

한 일본 여고생이 들어와있었습니다.

귤빛 머리카락과 물망초같은 입술.

그리고 가슴을 뛰게하는 목소리..

모든 것이 절 매료되게 하였습니다.

전 그녀를 만나기위해 일본에 있는 그녀의 생가에

들린적이 있지만 그녀는 마중나와주지않았습니다.

슬픈 날이기도 했지만 그녀와 같은 공기를 마신다는

생각은 한편으로 절 위로해주었습니다.

그 후 그녀의 취향과 취미를 최대한 따라해보려했고

하루에 한잔 즐겨마시는 커피 또한

그녀가 싫어해서 완전히 끊었습니다.

최근에는 꿈 속에서 그녀가 아른 거립니다.

항상 꿈속의 그녀는 웃는 얼굴이고 해맑습니다.

얼마전 저희 부모님과 함께 오순도순 식사하는 꿈은

그녀를 마치 제 아내로 맞은 것 같아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그녀를 바라보고 사랑하고있지만

세상은 저를 이상하게만 바라봅니다...

과거에 친한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고백한적이 있는데

그 친구들은 모두 남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만

한편으로는 개운한 심정도 들었습니다.

현실 속 여자들은 봐도 설렌 감정이 들지않습니다.

지금은 저 소녀만이 저를 설레게 합니다..

성소수자를 비롯해 2D 미소녀를 사랑하는,

모든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해받는 그날까지 오늘도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