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때문에 쉽게 도전을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이게 진짜 좋은 게 하나도 없더라
내가 자괴감에 빠지고, 자기혐오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누군가는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
내가 과거 일을 들먹이면서 그때 나한테 이래서 나는 지금 상처가 이렇게 많은데.. 하고 되새길수록
나는 뒤로 걸어가고 있었어
그러다보니까 보이더라 주변 사람들이 서있는 곳이랑 내가 서있는 곳은 차이가 꽤 많이 나는 게
이때 뭘 도전하려고 할 때 너무 늦었나봐 조금만 더 빨리 할 걸 나는 바보야 하는 생각도 많았는데
계속 이런 생각에 멈춰있으면 끝도 없겠다 싶은 거지
그러면서 해보고 싶은 걸 상황이 안되는 걸 아는데 너무 잘아는데 그냥 했어 눈치도 보고 하고 있어
그러니까 좀 내가 뭔가를 하고 있네 하는 마음도 들고
지금 내가 너무 작아보이니까 내가 저걸 최종적으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종종 했는데
몰두해서 배우고 연습하니까 점점 그려짐 어떤 것들을 해내고 있는 모습들이ㅇㅇ
먼가 어릴 때 내가 견뎌내지 못할만한 일들이 많았다고 해서 그런 기억들이 다 생각만해도 나를 집어삼키는 괴물이 됐다고 해서 그걸로 인해 정체되면 나만 너무 손해보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음
현실도 너무너무 족같고 집도 족같은데 암것도 안하면 나중엔 나도 좆같을까바 생각에서 뛰쳐나오려고 많이 애썼음

갑자기 왜 이런 글을 쓰지 진지충 돼서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