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생활 오래 하니까 결벽증 환자 됐음

오줌 싸고 무조껀 휴지로 닦거나 물로 씻음

그리고 다리에 몇방울 튀었을까봐 샤워기로 씻음

겨울엔 무조껀 내복 벗고 오줌쌈

밖에선 오줌 누기 싫어서 미칠 것 같음

오줌마렵기 시작하면 일단 짜증부터 난다

화장실엔 무조껀 비누와 휴지가 있어야됨

비누는 액체나 버블로 돼있어야함

고체는 여러사람한테 돌림빵 당하는데 그걸로 손 씻으면 집에 갈 때까지 폰이고 지갑이고 옷이고 절때 안 만진다

조건 맞는 화장실 찾으려고 30분 찾아헤멘 적도 있음 씨발

일단 화장실 드가면 휴지 존나 많이 뽑아서 변기칸 들어간다(변기칸 안에 휴지 있음 금상첨화)

이때, 잘게 뗀 휴지로 문고리 잡고 열고 닫고 다 해야됨

절때 내 손으로 안 만짐

그리고 휴지 내 손에 두바퀴 돌려서 7개 이상으로 파티션을 나눈 후 주머니에 넣음

앞에 올려두는 곳이 있긴 한데 씨발 더럽게 그걸 어케 씀? 예산 낭비지 씨발

ㅇㅇ그다음 조심히 바지 내리고 손으로 꼬추 까서 오줌 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휴지 하나씩 빼서 꼬추 닦음 쭉쭉 짜면서 오줌 안 나올 때까지

한 4~5번이면 충분함

근데 왜 7개 이상으로 나눴냐고?

바지 올리면서 요도에 걸려 있던 오줌이 조금 나오는 경우가 있다

애초에 부랄을 꺼내서 압박이 없게끔 싸지만

혹시 모르니까 무조껀 대비를 해둠

꼬추부랄 모두 바지 안으로 넣고

그상태로 손 넣어서 나머지 휴지들로 꼬추 쭉쭉 짜면서 닦아줌

※손바닥 펼쳐서 바지 속에 공간확보 해주는게 중요함 혹시 모를 오줌 방울들이 팬티에 묻고 바지에 묻고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글고 조심히 바지를 올리고 벨트를 메는데

긴장을 놓으면 안 됨

벽을 경계해야 된다 씨발 세균덩어리

특히 벨트가 존나 위험한데

길어서 벽에 툭 닿을 수가 있다

만약 내 옷 어디라도 벽에 닿으면 존나 빨리 집가서 세탁기에 던진다

성공적으로 벨트까지 마무리 했다면

휴지로 문 열고

비누칠 두번 해서 팔까지 박박 씻음

건조기 있으면 말리는데, 건조기에 손 닿았다? 다시 씻는다

없으면 지금은 날 따뜻하니까 걍 털고 나가서 자연건조

겨울엔 애초에 꼬추 닦을 휴지 뗄 때 손 닦을 휴지까지 같이 떼서 들어감

손 씻고 휴지 떼면 휴지 커버에 손 닿을 수가 있잖아 그럼 다시 씻어야 되니까 번거로움

또한 아무리 비누라 한들 외부 화장실은 세균 파티장이기에 믿을 수 없음 집 가서 함 더 씻어줘야됨



똥은 어떻게 하냐면

걍 택시타고 집간다

평소 알뜰해서 지하철비 천원에도 피눈물 흘리는데

똥마려우면 그런거 없음 걍 일주일 걸어다니고 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