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삼각관계라고 하기도 웃기고 따지고보면

나쁜 역할도 아니지만

암튼 1년 넘게 알고 지내는 FWB가 잇서

머 서로 여유가 있고 여건이 되고 그러면

연애도 했겠지만 나도 지방내려와서 학교 다니고

한창 바쁠때고

상대도 일때메 바빠서 그냥 가끔 시간 맞을때

만나는 상대가 잇슴

서로 뭐 속박이나 그런거 일체 없고 말그대로 FWB에 되게

부합하는 관계ㅇㅇ섹파보다는 친밀하고 애인은 아닌...


얼마전에 간만에 만났는데

오늘 전화가 온거임

자기를 애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애인은 아니다. 그 사람이랑 금전관계가 조금 얽혀있는데

자기가 을이고 금전관계가 얽힌 이후로

애인사이인줄 알고 집착이 좀 심해졌다 근데 금액이 좀 있어서

맘대로 못한다

근데 저번에 나랑 한 톡 내용을 그사람이 얼핏 봤다

오해를 좀 풀어 달라고 연락이 온거임


뭐 서로 연애할 여건이 안되는거 아니깐

그사람이 나 두고 다른 사람 만난거든 뭐든 솔직히

신경 1도 안쓰이는데

존나 짜증나 진짜 왜 이딴일에 날 끼우는건지

내가 알고 만난것도 아니고 알고 지내기로 따지면

내가 훨씬 오래 됐을거고ㅅㅂ

그래서 그사람한테 마음이 있으면 나 정리해라

했더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면서

그런거 아니라고

근데 시발 그러면 그사람이 애인처럼 굴때 딱 선을 긋던가

왜 삼자대면 하게 만드냐고

진짜 돈관계 얽혀있다는 말만 아니었으면

걍 쌩깠는데 그거 붙들고 커버 쳐주는

나도 시발 전나 한심...개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