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이라 미안

어제 밤에 혼자 고민하다 너무 우울해져서  ㅜㅜ

애인이 있어도 종로에 꾸준히 나가는 이유는 뭐냐...?

그냥 친한 사람들이랑 놀러 다니는 거라고 생각하려해도

물어보면 그렇게 친한 사람들도 아니라고 하고

자기는 일반들이랑 술먹는거랑

게이 들이랑 술먹는거랑 차이점을 모르겠다는데

저보고 자기 주변인들은 과민 반응이라 했다고 말하니 속상해 디져..

(솔직히 자기 친구들 = 오프 자주 나가는 사람)

일반남자끼리 술마시기 = 게이끼리 술마시기

일반남녀섞어 술마시기 = 자기식되는 게이들이랑 술마시기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애인님이 나가는 무리가 식되는 무리라서 ^^

원래 지금보다 더 자주 나가던 사람이었는데 나 만나고 나서는

먼저 나간다는 말은 안하고 놀자고 제안 오는 것만 가는거라고 함

내가, 그래도 횟수가 내 기준엔 잦다고 하니

자기는 그 제안들도 많이 걸러서 나가는 거래..(2,3주에 한 번)

사람 기준의 차이라 나한텐 많이 나가는 기분인데

상대방은 아닌가봐

이전에 술먹고 실수하는 사태도 있었어가지고 더 신경쓰이는데

언제까지 불안에 떨면서 술자리에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 문제에 대한 다툼이 자주 일어나는데 그냥 서로 안맞으면 헤어져야 하는 거냐?

또 다투기 싫어서 서로 룰을 정하고 약속하자고 하니 그런 말을 꺼낼때마다 피하려고 하고

마냥 기분나빠해서 아예 꺼내지를 못하겠어

벅차다... 벅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