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진짜 제일친했던 베픈데
그냥 매일 만나니까 하루는 학교마치고 뒷산에 등산이나하러가자거 했음
그래서 같이 가서 정상까지 찍고 힘드니까 조금 앉아서 쉬었다가 가려고 의자에 누웠어
근데 그당시 내가 체격이 왜소하진않았는데 근력이 너무 딸려서 그친구한테 당하면 안될걸 당했어..
뭐 따먹히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누워있는 상태로 다리잡혀서 성관계행위 묘사당함...
그땐 좀 충격이 컸었음. 걔가 원래 성욕 강한건 알았는데 왜 나한테 이렇게 해야했는걸까.. 하면서
그래서 당분간 말도 안섞고 눈도 계속 피했었어
지금도 같이 다니긴하는데 솔직히 나는 걔 멀리하고있어.. 단순 저 이유때문이아니라 다른 큰 문제가 많았거든 싸움도 잦았고

여튼 저사건에 그 당시에는 조금 힘들었어
근데 내가 진짜 남의 성격이나 가치관, 성정체성 그런걸 함부로 말하기는 커녕 머릿속으로 판단조차 못한단말야
그래서 그 사건 있은 후로도 사실 잠시동안은 좀 충격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를 하게되더라.

내가 워낙에 긍정적이다못해 낙천적인 성격이라서 저런 일 당해놓고도 동성애자에대한 편견같은게 없어
아니 이건 사실 긍정적인거랑은 별개로 당연히 편견이 없어야하는거지만

사실 짧게 몇줄만 쓰려고했는데 쓰다보니까 되게길어지고 말도 뒤죽박죽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