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어서도 차에 대한 애착이 엄청 강해서
엘란트라를 내가 면허를 따고도 몰지도 못했음
거의 한 20년 넘게 엘란트라 몰고 폐차하고 나서
Sm5 풀옵을 사심
아마 그때 내가 헌병대를 전역하고 나왔을때였는데
애비 왈 남자는 운전을 할 줄 알아야 된다면서
왠일로???

그런데 차가 출고되고 나니까 ㅋㅋㅋㅋㅋㅋㅋ맘이 바뀐듯

나는 그때 엄마한테 말함 절대 나 보험밑으로 안넣어준다고 어떤 인간인데 그러니 엄마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어차피 나 등록 안해줄거면서 불쌍한 보험아줌마는 왜 불러서는
상담도 안하고 돈부터 물어보며 막 화부터 냄
그리고 “야 너 나와바 너 밑에 넣으면 일년에 보험료 6만원이 더 들어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장롱면허 신세되고 벗어나게 된게
경간 면접 안나가고 다른곳 바로 취업하게 되면서 회사에 다니게 됨

그때 왠일인지 사회인은 차가 있어야 된다면서 엄마랑 같이 중고차 매장에 갔다 그럼

내가 헌병대 전역하면서 군대 얘기할 때 다른 병종 병사들은 레토나 타보는게 소원이라 그런 말 하던데 여기는 레토나가 부사관들한테도 배정되고 교통관련임무맡을때 너무 지겹게 타봤다고 말 한적이 있었음

그걸 기억했는지 150만원짜리 30만 키로 넘은 레토나를 중고차딜러한테

“우리아들이 헌병대 나왔고 레토나 많이 타봤다고 그러는데..... 아 그러니까 좀 타봤다고 차가 좀 별루라 그러던데 좀 깍아줘 뭐이리 비싸” 였다고 그럼......

엄마 뭔 말이야 막걸리야 싶고 창피해서 멀리 떨어져있었다고...


안깍아주니 50만원 짜리 거의 폐차직전 엑센트를....사옴
그것도 깍으려고 했다 그럼

부모빽으로 생산직들어간 친구들 협력업체 사무직으로 취업한 친구들도 부모가 새차 뽑아주던데 나는 ㅅㅂ ㅋㅋㅋㅋㅋ

8개월동안 출퇴근용으로만 몰다가
50만원짜리라 50키로이상으로는 5000알피엠이 넘어감 ㅋㅋㅋㅋㅋ
도로에서 50킬로 달리다 갑자기 10키로로 떨어지고 뒤에서 클락슨 울리면서 개새끼야 뒤질려고 브레이크 밟냐 지랄하고 ㅋㅋㅋㅋㅋ

이거 한 3번 당하니까 좃같아서 차 안타고 셔틀버스 타고 다녔고
너무 불편해서 내가 지금 2500정도 저금한게 있으니 이걸로 차를 사야겠다고 하니까

겉멋만 처들어서 저 차가 어째서 이럼서 화를 냄 ㅋㅋㅋㅋㅋㅋㅋ

돈 달라는 소리 안하니까 신경꺼라 하니 암말도 안함

그리고 저차가 어째서 신경질 내더니 본인이 며칠 몰고 경험했다고
그날 바로 50에 불쌍한 사람한테 매각했다고 함

근데 더 좃같은건 여동생 취업하니 새차사줌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