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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자른놈인데

태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7.02 15: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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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해서 중간후기 남겨본다

아직 다일레이션이라고 봉작업 해도되는 단계는 아니라서 그 지욕의 과정은 나중에 완성본에 적어야겠어

일단 수술 전 컨펌인데 몇몇 브로커나 몇몇 의사들 있는건 알태고 피부나 장 둘중 하나를 선택하겠지 이 정보는 선전하느라 여기저기 브로커들이 올려뒀으니 무조건 브로커 말 믿지는 말고 적당히 어느 의사 또 어느 브로커가 나은지는 스스로의 판단으로 결정하자

일반적으로 잘한다는 의사들중 손가락 안에 드는 의사들은 6개월에서 10개월정도 전에 잡아야 예약이 잡혀
이미 잡혀있는 예약들 때문이지
에약금이 아예 없는 의사도 있던걸로 아는데 예약금이 전체금에 일부나 아예 예약금 완납인것도 있는데 이건 의사가 정한게 아니라 브로커가 정하는거니 돈 생각도 해야겠지?

예약하고 일좀 하다가 적당히 놀다가 이러다보니 예약일 되더라
비행기타고 뭔가 아직도 현실감이 없는 상태로 날아와서 숙소가서 이틀정도 필요한 정신과 서류 때러 다니고 기본검사 받고 다음날 입원했어
입원하면 그날 하루종일 빈둥빈둥거리는데 저녁 늦게 뭔 액체를 줘
2리터정도 되는 병에 든 음료수인데 이게 차갑게 냉장상태도 좋고 지리게 맛도 나라고 오랜지향도 넣었으니 오랜지쥬슨갑다!
는 개뿔 저걸 1시간 안에 다 먹어야 되는데 정체는 니 방광으로 가는 음료가 아니라 니 장으로 가는 세척액이야
처음 2리터는 쉬워
어느정도 힘들다는 말도 들어서 난 미리 그날 아침 빼고는 아무것도 입에 넣지 않고 꿋꿋하게 장을 비워둔 상태였거든
근데 1시간 뒤에 간호사가 저걸 한번 더 가져오더라.......
이번엔 시간제한은 크지 않은데 빨리 마시래...
후기중에 찾다보면 저걸 빠르게 못마셔서 장이 덜 비워져서 저걸 다음날 또 마신사람도 있다던데 내가 그 후기의 전철을 밟을순 없잖아?
죽어라 마셨지....
근데 반정도 마시니 아까 마셨던 한병짜리가 신호를 주는건가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갔어.....
정말 내 속에 저런게 다 들어가있구나 싶은 장면이던데 속 비우고 다시 나오자마자 한컵도 못마시고 또 신호가 오더라....
그렇게 들어가서 나오고 바로 들어가서 나오고를 7번정도 했나
겨우겨우 두병째도 다 먹은 시점인데 이쯤되면 진짜 아주 조금의 찌꺼기정도만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냥 먹은 오랜지색 액체만 나온다고 생각하면 돼
그걸 또 7번정도 갔었나
갈때마다 물 내리기 전에 사진 찍어서 나중에 더이상 신호 없고 화장실 가도 그저 바람만 나오는 시점이 되면 간호사한테 사진을 전부 보여줘
그리고 간호사가 웃는 얼굴로 잘했다고 해주는데 태국사람들이 미소가 좋다고 하잖아?
나한텐 그저 그 미소가 사신의 미소로밖엔 안보였어...

그렇게 내 창자는 잘 씻어낸 곱창마냥 깔끔해진 상태가 됬고 새벽 2시인가 3시까지 침대에 앉아있으니 간호사가 부르는거야
간호사를 따라가서 수술실을 들어갔는데 가운데는 십자가가 누워있더라고.....
십자가였어.....
주변에 간호사도 의사도 여럿 있었는데 그들 전부가 날 위해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고 있더라고....
그 웃음이 내 그 때 그 심정으론 절대 웃음으론 안보였어
지옥에 들어가면 그런 웃음으로 반겨주는건가 싶은 뭐 그런거였지
그렇게 멘탈이 잠깐 혼란스러운 도중 날 끌고온 간호사에 의해 십자가에 묶인 예수의 자세로 누웠는데 팔이 묶이더니

옆에서 의사가 이제부터 당신은 잠들꺼라고 그렇게 알려주더니 옆에있던 다른 간호사가 내 입에 강제적으로 호흡기같은걸 강한힘으로 붙이더라고...

손힘 장난 아니더라

그리고 진짜 눈 깜짝할 사이에 정신을 잃고 정신이 들었을땐 이미 내 입원실이고 날 깨우더니 내가 타고있던 이동침대에서 일반침대로 이동하라고 밀더라고

밀렸지

아프더라

온 몸이 내가 원하는데로 움직이지 않고 나무토막같은 느낌인데 하필 내 신장에 수술실 십자가가 좀 안맞았는지 왼쪽 다리가 마비된 느낌이더라고

아마 왼쪽다리가 꺾인상태로 수술이 진행되서 혈액순환이 안된듯한데 퇴원하기 전까지 고생고생 하다가 지금은 겨우 원래상태 비슷하게 돌아왔어


그리고 내 입원생활이 시작돼

별거없어

내 방광에서부터 연결된 튜브가 소변통으로 연결되있고 난 움직이기도 힘들지

링갤로 영양공급이 이루어지는데 어차피 이때는 정신없어서 그냥 자다보면 끝나

남들은 무척 추웠니 온 몸이 떨리니 그런 후기를 올리던데 난 딱히 그런건 없더라고

원래 몸 자체가 열이 많아서 그런가?

그리고 수술 3일 후 링갤 뽑아주곤 그때부턴 3식 나오고 물도 알아서 하루에 3리터정도 마시라고 하더라고

근데 저 식사가 문제인데 그냥 죽이야.... 죽인데 콩향이 너무 쎄서 먹는 내내 아 콩...콩....콩....

가져온 식사 먹어도 된다고 하던데 내가 아주 옛날에 입원했던적이 있어서 알지만 가져온걸 먹으면 그것조차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먹으면 한동안 거부감 클꺼 뻔해서 억지로 참고 저 죽으로 다 때웠어...

또 이때부턴 샤워해도 되고 또 한시간이나 두시간에 한번정도 복도좀 걸으래 회복하려면

그래서 걸었지.... 한손에 다리 가랑이 사이로 연결된 소변통을 들고.... 머리는 어깨넘는 길이인데 이미 관리따윈 못한지 몇일되서 산발에 하필 환자복....

걷는 폼도 그렇고 꼬라지도 그렇고 어디 실험실 무대로 나오는 좀비더라...

니들 게임이나 영화에서 좀비 함부로 떄리지 마 나처럼 성전환 수술하고 힘들게 회복중인 환자일수도 있어

그런식으로 한 3일 보냈나?

드디어 이 소변줄을 뺴줬어...

빼고 알았지....

내 그 좀비같은 움직임이 방광을 인질로 잡혔을때 생기는 원인이란걸....

그냥 아프기 전이랑 별 차이 없이 움직여지더라

복도?

그냥 썡썡 걸어다녔어


간호사가 놀라서 느리게 걸어달라고 사정하더라.....


간호사가 물 마시고 소변 제대로 보는지 확인해야 된다길래 물 계속 마시고 계속 걷고 계속 마시고 계속 걷고

그러길 한 한시간정도 됬나

방광이 찬 느낌이 들어서 화장실 가서 소변보고 나와서 나왔다고 해주니 누우라고 하고 누웠더니 내 요도를 통해 튜브를 연결해서 잔뇨 얼마나 있는지 채크하더라

.....

더이상 이 이후로 내 요도에는 무언가 들낙거리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


잔뇨도 거의 없고 평범한 수준으로 잘 눴다면서 잘했다고 웃어주는데 이번 웃음에선 나도 같이 웃을수...있었을까?......

이미 내 웃음이 남아있긴 한건가?...


원래 소변통에 튜브 연결된 상태로 몇일 누워있는동안 소변누는 느낌을 잊어서 튜브 때고 소변을 못눠서 몇일 더 입원하는 경우도 있는거 같더라고

뭐 난 간호사들이 항상 뭘 하던 잘했다고 해줄정도로 잘 했으니 잘한거겠지


그리고 지금 숙소야

이제 3일정도 더 경과하고 마지막으로 병원 들려서 상태 확인하고

그때 수면 다이레이션이라는걸 한다더라고....

그래

봉작업이야....

그리고 그 이후에 직접 해보라고 시키고 공개 수치플레이를 잘 견디고 봉을 잘 집어넣으면 본격적으로 집에 가도되는 진짜 퇴원이 된다고 하더라고

.....

이미 내 하반신은 보일떄로 보였으니 수치플레이고 뭐고 어차피 성형이랑 목소리는 취소하고 한국가기로 정했으니 거기서 한방에 끝내야지

브로커랑 서로 얘기하다 대화 포커스가 좀 어긋났는데 그걸로 좀 싸워서 이 상태로 내가 안전하게 수술받기 애매하겠다 싶어서 그냥 한국가는거고

어차피 얼굴이랑 목소리라 얼굴은 한국에서 하던가 아님 둘다 한국에서 하던가 나중에 태국 오던가 그중 하나겠지



참고


여자랑 남자랑 소변 참는게 얼마나 다른지 난 진짜 여자는 아니여서 몰라

다만 이 수술은 소변에 관해선 여자랑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 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말해주는데 니들 주변에 여자들이 화장실 급하다고 하면 니들 급한거랑 차원이 다르다는걸 미리 알아둬야 해

내가 기다란 고추를 달고있을땐 '음.... 슬슬 화장실 가야겠는데.....뭐 참지', '음....좀 참기 힘든데....뭐 이것만 끝내두고 갈까', '아 진짜 참기 힘든데....슬슬 일어나자'

정도로 사실 저 마지막 단계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참긴 했지....

근데 여잔 아니더라

내가 저 1단계인 슬슬 가야겠는데 단계랑 같은 느낌을 받고나자마자 이게 웬일

이미 나오려고 터질준비 하길래 급하게 화장실 뛰어갔는데 결국 변기 내리지도 못하고 변기 앞에서.....

아 내 첫경험이....

세탁기 돌리면서 자괴감 들더라

절대 여자들 소변 급하다는걸 남자들 급하다는거랑 비슷하게 생각해선 안되더라....하....


다음편은 아마 내 진짜 첫경험을 무기질 플라스틱 덩어리한테 뻇긴 뒤라고 생각해...

질문있으면 받을께

어차피 3일동안 숙소에서 할일도 없어

질문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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