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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짜른놈의 다이레이션 후기

태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7.07 12:51:43
조회 6280 추천 14 댓글 2

퇴원하고 약 5일뒤

꾸준히 빠지는 붓기에 만족하고 또 고통에 시달리면서 그날은 왔어

근데 수술자리보다 수술할때 발을 삐끗했는지 그게 제일 아프더라....


아무튼 다이레이션 하려고 병원에 갔어

어느정도 앉아있으니 윗층으로 올라오래

갔더니 그 산부인과에서 쓰는 다리 벌릴수 있게 되있는 침대하나랑 위에 조명이 떡하니 있더라

옷 갈아입으래서 갈아입고 그 자리에 다리 벌리고 누워있는데 주변에 간호사랑 의사 서서 대기하는동안 좀 뻘쭘하더라.... 다 벌리고 뭐하는짓이야....

좀 기다리니 새로 만들어진 질내에 저번 퇴원할떄 넣어둔 소독솜 제거하고 일차적으로 내부에 찌꺼기를 어느정도 제거해

그리고 대망의 다이레이션...

솔직히 처음에는 뭐 생각할 시간조차 없더라고

의사가 수면마취 할까 물어보는데 그럼 내가 느낀점이 없어서 후기를 못쓰잖아?

그래서 수면마취 안하고 해달랬어

의사가 가랑이 사이에서 뭔갈 좀 더 하더니 갑자기 푸욱 하는 느낌이 들더라고

진짜 다른 감각 모르겠고 나무토막이 몸에 박히면 이런 기분인가 싶은 기분인데

괜찮냐고 할때마다 사이즈가 하나씩 올라가

점점 사이즈가 커져서 들어온다 싶다가 어느순간 약간 아픈느낌이 들어서 조금 아프다고 하니 그걸로 일단 시작하자네

그러곤 처음 느꼈던 푸욱보단 조금 더 푸욱 쑤시는 기분이 들더니 뭔가가 내 뱃속을 들어오는 기분이 들더라고

어느정도 계속 들어오다보니 뭔가 끝에 막힌듯한 감각이 느껴졌어

그 상태로 의사가 계속 잡고있는데 솔직히 뭐 느낄것도 없고 그냥 이물감이 너무 크고 몸에 힘도 살짝 빠지는게

딜도가 엉덩이에 박혀서 힘이 빠진다는 만화가 갑자기 생각나더라


한 30분정도 지났나?

의사가 그거 빼곤 나보고 해보라네

손거울로 비춰주면서 양 사방에 간호사와 의사가 앉아있는 상태로 수치플레이를 강요당하는데 살짝 지릴뻔했어

뭐 딱히 어렵진 않더라 그냥 넣고 방향 잡아서 적당히 밀어넣다가 다시 방향잡아서 밀어넣으니 쑥 들어가더라고

주변에서 잘했다고 칭찬해주는데 이래서 조교당하는건가 싶더라 헤헤


문제는 그 뒤야

세정을 해야되는데 수술하고나면 최소 1개월 최대 3개월까지 매일 내부를 세정해줘야해

이 세정방법이 매우 간단한데

1. 깔때기를 쑥 집어넣는다

2. 깔때기에 주사기(관장용급)를 집어넣고 푸숙

3. 3번정도 반복


매우 간단하지.....

나도 수술전에는 다일레이션 아프다길래 그것만 신경썼지 알고보니 저게 복병이더라

ㄹㅇ 아픔

간호사가 웃으면서 처음에 시범 보여주는데 푸숙이 말이 푸숙이지 확실하게 세정이 되려면 매우 수압을 세게 그리고 가득차게 하는데 이 고통이 말로 할 고통이 아니더라

난 사라진 고환이 부활해서 누구한테 맞았나 싶은 통증이 순간적으로 나던데 그 간호사 이번에도 웃으면서 나보고 해보래....

나 입원때부터 느낀건데 저 간호사 미소는 절대 미소가 아냐.....

내가 조금 살살 넣으니 그거 아니라고 하면서 푹 눌러버리는게....후...

암튼 그렇게 세게 세정액을 넣으니 뭔가 핏덩어리가 잔득 붙어있는 덩어리들이 나오더라....

세정의 이유가 바로 이거야

세정 안하면 저런 찌꺼기들이 내부에서 썩어서 냄새만 나는게 아니라 조직 자체를 썩게 만들 수 있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1~3달정돈 꾸준히 매일 해줘야 한다는거지


그렇게 세정법과 딱딱하고 쇳덩어리 느낌나는 새 남친과 함께 숙소로 돌아왔어


하루에 4번 다이레이션 해줘야 되고 이건 처음 1달부터 3달까진 꼭 해줘야 해

이걸 안하면 협착이라고 점점 구멍이 좁아지는 문제가 생기는데 그냥 좁아지다 못해 막히는 경우도 있는것 같더라

그럼 어떻게 되냐면 세정도 안되고 막힌상태니 안은 썩겠지?

그게 싫으면 꾸준히 해줘야 하고 3달까진 몸이 계속 원래상태로 복원하려는 회복력때문에 협착이 오기 쉬운거 같더라고

그리고 3달부터 6달까지는 횟수도 어느정도 줄고 세정도 매일 해주던게 조금씩 텀을 둬도 돼

6달 이후에는 그냥 일주일에 한번정도해주고 세정도 마찬가지로 상태에 따라서 변칙적으로 해

1년 이후엔 그냥 생각나면 해주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하네


숙소에서 몇번 해보고 일단 다이레이션 어떤 느낌이냐면

그냥 니 몸속에 뭔가 니 몸 아닌게 들어오는 기분

이도저도 말고 딱 저 느낌인데 이 다이레이션용 봉이 몸 안에서 움직이는거랑 어디 있는지는 확실히 느낄수 있고 벽을 누르는 느낌도 드니 나중에 좀 더 회복도 되고 적응되면 성감으로 발전하는지는 두고봐야겠지

또 지금 쓰는건 의료목적의 그저 감정없는 딱딱한 봉일 뿐이라 딱딱한 기분밖에 안드는데 나중에 평범하게 성생활 가능할땐 남친이라던가 기구를 쓰면 좀 더 색다른 느낌이 오겠지?...


세정은 일단 하루차인데 확실히 차이가 보여

첫날 저녁에도 안에서 뭉쳐진 핏덩어리가 나오던데 오늘 아침에는 조금 찌꺼기 살짝 나오고 점액같은게 같이 나올뿐이더라

아마 일주일 넘어서부턴 피찌꺼기는 안나올꺼같고 설명에도 이 세척의 목적이 각질같은게 쌓여서 썩는걸 방지하는 세척이 목적인거라고 하고

일반적인 여성들 수준으로만 관리해도 된다고 하더라고


궁금한거 있으면 대답해드림

아마 다음 후기는 적어도 3개월 뒤에 사후보고 수준으로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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