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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보닌쟝 인생썰앱에서 작성

ㅇㅇ(223.222) 2018.07.07 18:05:57
조회 510 추천 2 댓글 5

트젠이고 지금 22살임 어릴때부터 예쁘장하게 생겻단소리 많이 들엇고 트젠으로 보면 상당히 축복받은 몸얼굴 가졋다고 홀몬 놔주는 병원 실장님한테 자주 칭찬받음

나는 10살때 정체성 알게됬고 그때 이후로 잠깐 여자애처럼 행동하고 그랫다가 존나 혼낫음
그리고 애초에 남자애들 관심가는 물건에 관심가지고 존나 이상한새끼엿지
그렇게 스트레스받다가 12살때쯤에 사춘기가 와서 중1 초반에 2차성징이 끝나고. 어두운 성격으로 살앗음
사회적으로 보기에도 존나 이상한게 맞으니까 ㅇㅇ
남자로 태어난게 존나 혐오스럽고. 못생긴 여자애들이라도 여자애라서 부러웟음
실제로 몇번 성기에 자해시도하기도 했는데 겁많아서 큰자해는 못햇음
그리고 1년간 매일 기도도 하고 별에별짓을 다한거같음.
매일 거울앞에서 여자애처럼 보이려고 별짓 다하고 화장도 해보고 여자옷도 입어보고 햇엇고

2차성징이 도중에 끊겨서 그런지 키도 많이 작고 젖살도 안빠지고 목소리도 약간 애기같은 티가 좀 잇고. 이건 왜이런지는 모름 ㅎ

그리고 그냥 녹아들어야하는게 정상이 아닐까 하고 막 녹아들어서 고3까지 학창생활을 끝냄
대신 자해같은건 안하게됫지만 그림이라는 취미를 가지게되서 그걸로 대리만족하면서 빠져들어살앗음
내가 그린 대부분의 무제의 여성 그림은 내가 이렇게태어낫음 어땟을까 가 주제엿어.

학교생활도 순탄치 않앗는데
우선 키가 작고 여리여리하게 생기다보니 노는애들이 엄청 좋아햇음. 맨날 학교에선 노리개로 끼고다닐정도로 그중엔 잘챙겨주던 남자애도 잇엇는데 내 첫사랑이엇음
고 2때는 부모님한테 커밍아웃햇다가 부모님의 반대하고 부모님이 엄청 상처받으셔서 한번은 참고 남자로 살아야겟단 생각에 여자애랑 연애도 햇엇음
그런데 존나 아닌거같고 내 자신이 아닌거같아서 결국 그냥 내가 차냄 아직도 걔한테는 미안한 감정밖에 없음.

그리고 고 3부터 본격적으로 트랜지션 계획과 장래희망에 대한 계획을 세움
그래서 내가 가장 관심잇엇고 좋아하던 그림이나 선박같은 대학교에 진학하는걸 포기하게됫음
미술선생이 많이 아쉬워 하셨었음
구체적인 계획은
졸업후 바로 군대문제를 해결하자였고 병무청에 전화해서 트랜스젠더인데 군문제에 대한 상담을 했고 도움을 많이 받앗지
하지만 결정적인 공익사유는 지난 거이 6년간의 우울증 치료기록이엇음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예전에 우울증 치료받앗을때 심리검사지 결과지에 F64.맞나? 성전환증이 있더라고.
덕분에 후에 이걸로 인해 추가적인 검사비가 더 나간다거나 하는일 없이 홀몬을 할수잇게됨. 이때로부터 2년뒤의 일이지만

20살 막 사회에 나온 나는 알바를 구직하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벌생각에 눈이 멀엇고
실제 해보니 정말 힘들고 그랫음
예전부터 남성평균보다 약해빠진 몸으로 (심지어 나보다 체중 낮고 키작은 놈한테도 힘싸움 성립이 안됫엇음,5살차이 남동생한테 구타당한적도 있고, 애가 사춘기쯤 되더니 나랑 체격부터가 다르더라. )
그런일들을 소화해내기 힘들엇고 하필 처음시작한 알바가 물류아르바이트임 덕분에 트라우마 많이생김
결국 어느아르바이트나 몇일 못하고 앓아누워서 21살까지 백수상태엿음

그리고 21살때 이대론 안되겟다 생각해서 운동을 시작함
처음엔 죽을거같이 힘들어도 꾹참고 해서 기초체력이 다져짐
그동안 여러가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웟는데. 절망감밖에 안느껴졋엇음
이때 가장 날 많이 지탱해준게 지금 남친임. 그리고 17년 4월15일 새벽에 사귀게 되엇고

그리고 부모님이 이혼하게되고 타지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햇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첫월급으로 바로 근처에 유명한 트랜스젠더를 받아주는 병원에 가서 호르몬치료를 시작함
이때 원장님한테 많은 이야기를 들엇고 자신감이 많이 생김

호르몬을 하고 1달이 되기 전에 남친한테 커밍아웃을 하게됨
원래부터 여자애처럼 생겨서 잘? 숨겻엇는데 이대론 안될거같아서 해버렷지.
참고로 여목연습은 고등학교때부터 해서 일상적으론 보이쉬한 여성톤 목소리정돈 낼수잇음
남친이랑 안깨지게되고 그때 그날 첫경험을 하게됨.
그렇게 지금 4달째야
이미 남친이랑 500일기념일은 지나갓고 오늘은 남친한테 커밍아웃 하고서 100일 기념일이 됨

ㅈㄴ 구라같아도 진심담긴 내 인생임
보잘것없는 인생이라 더 쓸수잇는 재밋는 경험담이 없긴한데

난 내인생에 남자친구가 생길줄 꿈에도 몰랏고 그게 정말 좋은사람일거라곤 생각조차 못햇음.
남친한테 정말 감사하고
남친덕에 내 인생계획이 많이 현실적으로 바뀌엇고.
난 내가 내 자신이 사회적으로 보면 정말 이상한새끼인걸 가장 잘 아니까. 절대 생길일 없을거라 생각했지...

그리고 예전에 디시에서 유명햇던 박하얀이엇나? 그분은 정말로 부러웟엇고
단순 여장에서 트랜스젠더로 전향한다고 하는거 듣고선 정말 부럽고 멋져보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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