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어제도 쓴거같은데

간락하게 얘기하면

거의 십년전에 커밍함

미친놈이니 뭐니 하는데다 그래도 아들인데 아들인데 하길래 걍 아들로 살려고 함

정체성때문에 한가지 일을 길게 하기 힘든데다 대인관계는 문제없는데 친구를 사귀기 힘들어서 이것저것 여러일 전전함

그러다 여러일 겹쳐서 약 2년전에 다시 커밍

미친놈이니 뭐니 하다가 결국 니알아서 해라 라고 하길래 이해는 못해도 그냥 받아들이기는 한걸로 생각

한게 훼이크

결국 수술 전까지도 안믿다가 수술받으러 비행기 타러가는 날에 진짜라고 믿더니 막 싸워서 쫓겨나듯 나옴

수술 하기전부터 하는 도중 그리고수술 받고 나서도 계속 연락오면서 욕듣다가

이거 이대로라면 남은 수술 받을때도 욕먹다간 멘탈 깨지겠다 싶어서 마침 브로커랑 대화혼선이 좀 있는걸 기회로 수술 남은거 취소하고 한국행 결심

집에도 일단 얘기하려고 돌아간다고 했는데

브로커조차 내 얘기 좀 듣더니 절레절레

여기서 만난 트젠 심지어 일반인조차 절레절레

내 이성도 절레절레 하는중인데 그냥 마음이 그래도 가족인데 싶어 이 힘든 결정 내리고 갈 준비중

인데 이 판국에도 나보고 미친놈이라고 하는 가족을 보면 아마 답은 정해져있겠지....

절대 받아들인걸로 착각하지말고 진짜 받아들인거는 팔을 걷어서 빨리 수술받으라고 응원해줄정도가 되야 받아들인거야...